박하명 기상캐스터 "정치적 오해 소지 인정...악플 멈춰주시길"

박하명 기상캐스터 "정치적 오해 소지 인정...악플 멈춰주시길"

2021.04.09. 오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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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명 기상캐스터 "정치적 오해 소지 인정...악플 멈춰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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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명 기상캐스터가 날씨 영상 관련 정치색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악플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9일 박하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날씨 방송과 관련해 타이밍 좋지 않게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있는 썸네일 제목을 쓴 점에 대해서 저의 부족함을 질책하시는 건 달게 받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제가 법적으로 강경 대응을 한다고 적은 건, '이번 사건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개인적 협박을 하거나, 저의 연락처를 유포하거나, 성적 조롱과 모욕, 허위 사실과 명예훼손의 내용을 담은 메시지와 글, 댓글들이 있어 적시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 분 한 분이 진심으로 써주시는 글들은 제가 더 신중하고 혜안 있는 방송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회초리라고 여기며 깊게 새기겠다"라며 "하지만 단순한 감정적 해소와 괴롭힘을 위한 말들은 너무 아픕니다. 그만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8일 오전 MBC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오늘 비와?'에는 '속상하지만 괜찮아, #봄이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가 나온 이날 아침 ‘속상하다’는 제목은 정치색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박하명 기상캐스터 "정치적 오해 소지 인정...악플 멈춰주시길"

박하명 기상캐스터도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기를 생각하지 못하고 제목에 감정을 표현하여, 저의 의도와 상관없이 정치적인 색깔로 오해받을 수 있게 한 점 먼저 극구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 어떤 정치적 견해나 의견으로 표현을 한 것이 아님을 재차 밝힌다"며 "이와 관련 없는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의 내용을 담은 글, 욕설과 댓글, 개인 메시지들은 모두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비와?' 측은 썸네일 제목을 '완연한 봄'으로 바꿨지만, 비판이 계속되자 결국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박하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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