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넷플릭스 '낙원의 밤'vs티빙 '서복'vs...4월 OTT 무비 승자 누가 될까

[Y초점] 넷플릭스 '낙원의 밤'vs티빙 '서복'vs...4월 OTT 무비 승자 누가 될까

2021.04.10.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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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넷플릭스 '낙원의 밤'vs티빙 '서복'vs...4월 OTT 무비 승자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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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던 두 기대작이 극장과 동시에 OTT 플랫폼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넷플릭스 '낙원의 밤'과 티빙 '서복'이 그것이다.

지난해 극장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격상과 신작 개봉 연기 등으로 전례 없는 침체기를 맞았다. 이에 2020년 개봉하기로 예정됐으나 무기한 연기된 대작들이 2021년 하나둘씩 관객들을 찾아오고 있다. 다만 코로나 시국에 발 맞춰 스크린이 아닌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최근 극장 관객수는 급감한 반면 OTT 시청자수는 날이 갈수록 치솟는 추세를 미루어보면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 수 없다.

대표적으로 '승리호'가 넷플릭스 행을 결정해 제작비를 회수하는 동시에 화제성도 거머쥘 수 있었다. 국내 최초 스페이스 오페라 무비라는 수식어만큼이나 화려하게 등장한 영화는 넷플릭스 공개 일주일만에 80개국에서 스트리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사냥의 시간' '콜' 등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Y초점] 넷플릭스 '낙원의 밤'vs티빙 '서복'vs...4월 OTT 무비 승자 누가 될까

이 달 두 편의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앞선 작품들의 전철을 밟을 예정이다. 먼저 지난해 배급사 NEW는 넷플릭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낙원의 밤'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지었다. '낙원의 밤'은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기대작으로,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세계'를 통해 느와르의 대가로 자리매김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등이 주연을 맡았다.

'낙원의 밤'은 최근 온라인 언론 시사회를 끝마치고 넷플릭스 공개만을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 콘텐츠가 전세계에 널리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K-느와르의 정수를 선보이는 또 한편의 작품 '낙원의 밤'이 해외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Y초점] 넷플릭스 '낙원의 밤'vs티빙 '서복'vs...4월 OTT 무비 승자 누가 될까

같은 달 티빙은 첫 오리지널 영화 '서복'으로 맞불을 놓는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지키는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차지하기 위해 나선 여러 세력들의 추적 속에서 함께 동행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불신지옥' '건축학개론'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연출력이 예상된다.

'서복'은 공유와 박보검의 버디 무비이자 박보검의 첫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 12월 예정된 개봉 계획이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인해 무산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서복'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자사 OTT 플랫폼인 티빙을 통해 '서복'을 공개하기로 결정, 극장과 OTT 동시 공개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확대에 나선 티빙은 오리지널 무비를 선보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OTT 업계의 경쟁구도 속에서 500만 가입자 유치를 목표로 하는 티빙에 '서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지 궁금증을 모은다.

'낙원의 밤'은 오는 9일 넷플릭스에서, '서복'은 오는 15일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공개된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사진제공 = CJENM,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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