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먹고 가’ 양희은 “‘아침이슬’ 넘어야 한다는 부담감 있어”

‘더 먹고 가’ 양희은 “‘아침이슬’ 넘어야 한다는 부담감 있어”

2021.04.12.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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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 양희은 “‘아침이슬’ 넘어야 한다는 부담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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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희은과 폴킴이 세대를 뛰어넘은 고민 상담 시간을 가졌다.

11일 방송된 MBN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家)’에서는 국민 가수 양희은과 ‘고막 남친’ 폴킴이 산꼭대기 집을 찾았다. 이날 산꼭대기 집에 먼저 도착한 폴킴은 황제성과 즉석에서 ‘사이코러스’ 듀엣 무대를 펼치며 폭소만발 신고식을 펼쳤다. 이어 어머니가 정성스레 싸주신 곶감과 구중구포 녹차, 말린 구기자차를 선물해 임지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집 앞 마당 평상에서 정취를 즐기던 중 폴킴은 “양희은 선배도 지금 진행 중이신 라디오 ‘여성시대’ 생방송이 끝난 후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에 양희은을 위한 깜짝 이벤트로 ‘임강황’과 폴킴이 ‘여성시대’에 실시간으로 사연을 보내게 되면서 생방송 전화 연결이 성사됐다.

선배 양희은에 대해 “내가 가야 할 길”이라고 정의 내린 폴킴은 전국 청취자들을 위해 ‘너를 만나’를 즉석에서 열창, 모두를 ‘폴며들게’ 했다.

텃밭에 각종 모종을 심으며 ‘폴 밭’을 완성한 이들은 평상에 앉아 임지호가 준비한 두부 비빔국수를 먹었다. ‘설거지 먹방’을 완료한 후, 폴킴은 “학창시절 뉴질랜드와 일본에서 공부를 했는데, 어느 순간 음악을 업으로 삼고 싶었다”며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이야기들을 노래 가사로 쓰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가수 데뷔 계기를 밝혔다.

이어 양희은이 산꼭대기 집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지호와 인사를 나누자마자 “나의 꿈이 선생님을 3년간 따라다니는 것”이라며 ‘팬심’을 드러낸 양희은은 준비해온 봄나물에 관해 임지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양희은은 황제성의 ‘사이코러스’ 즉석 제안에 흔쾌히 ‘아침 이슬’ 듀엣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폴킴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엄청나게 집중해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좋았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희은과 폴킴, 강호동은 마당에서 곶감 호두말이를 만들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양희은은 “공연을 할 때마다 늘 떨린다”는 폴킴의 이야기에 “떨려야 프로라고 생각한다”는 현답을 하고, “점점 스스로를 외롭게 만드는 것 같다”는 고민에는 “우리 같은 사람에게 외로움의 시간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며 날카로운 조언을 건넸다.

“2년 동안 노랫말이 안 나와 슬럼프에 빠졌다”고 고백하며, ‘아침이슬’ 같은 명곡의 산을 넘어야 한다는 게 부담”이라는 속내를 내비쳤다.

YTN Star 곽현수 기자(abroad@ytnplus.co.kr)
[사진제공=MBN ‘더 먹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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