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띠동갑 아내, 6개월 쫓아다녀 결혼...재산 다 부인 명의"

이수근 "띠동갑 아내, 6개월 쫓아다녀 결혼...재산 다 부인 명의"

2021.04.12. 오전 09: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수근 "띠동갑 아내, 6개월 쫓아다녀 결혼...재산 다 부인 명의"
AD
'1호가' 이수근이 띠동갑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개그맨 이수근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은 이수근이 '국가대표 아내 바보'라며 "아무리 술에 취해도 존댓말을 하시고 아내가 차려준 밥상엔 극찬을 하신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이수근은 "처음부터 나이차가 나서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2008년 띠동갑 연하 박지연 씨와 결혼했다.

이수근과 박지연의 오작교는 박준형이었다. 박준형은 "이수근의 아내가 갈갈이 패밀리 스타일리스트였다"라며 "대기실에서 분장을 하고 있는데 스타일리스트가 들어왔다. 이수근이 가발을 쓰려다가 (아내를 보고) 떨어뜨렸다"라고 이수근과 박지연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이수근은 "공연 끝나고 KBS 연구동 앞에 차를 잠깐 세웠는데 너무 예쁜 친구가 연구동으로 들어가더라. 계속 생각났는데 대학교에서 실습 나온 거였다. 그럼 이제 못 보겠구나 했는데 그날 봐서 놀랐다"라고 가발을 떨어뜨렸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얘기하기 전에 이미 개그맨 4명이 대시를 했다"라며 "6개월이 걸렸다. 아내가 박준형은 모르지만, 형 스케줄 의상을 찾으러 동대문을 갈 때 내가 같이 갔다"라고 아내의 마음을 얻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이수근 "띠동갑 아내, 6개월 쫓아다녀 결혼...재산 다 부인 명의"

최양락이 부부의 경제권에 대해 궁금해하자, 이수근은 "제 이름으로 된 건 아무것도 없다. 다 아내 명의로 돼있다. 제 명의는 대출 밖에 없다. 결혼하자마자 다 줘서 통장에 얼마 있는지도 모른다"라고 답했다.

이어 "남자가 잘하면 이혼 확률이 거의 없다. 결혼에는 서로 균형을 맞추는 게 없다.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져줘야 한다. 근데 그게 웬만하면 남편인 게 좋다"라고 말하며 최수종을 연상케 하는 '개그계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띠동갑인 어린 아내와의 결혼을 허락 받는 데 긴장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긴장했던 건 아내를 쫓아다닌 6개월이었다. 마음을 안 주니까"라며 오히려 결혼 승낙 과정은 수월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아버님 어머님이랑은 지금 너무 친하다"라고 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JTBC '1호가 될 순 없어']



* YTN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의 학교폭력 피해 사례를 제보 받습니다.
현재까지 학교폭력 의혹으로 나온 스타들 관련 제보 및 다른 스타들 제보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 winter@ytnplus.co.kr
YTN STAR 학교폭력 피해 제보 1대 1 오픈 채팅 카톡방(https://open.kakao.com/o/sjLdnJYc)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