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나영석, 연예계의 원석을 예능계의 보석으로 만드는 힘

[Y초점] 나영석, 연예계의 원석을 예능계의 보석으로 만드는 힘

2021.04.12.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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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나영석, 연예계의 원석을 예능계의 보석으로 만드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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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하는 프로그램마다 기대와 화제를 몰고 다니는 나영석 PD가 새로운 예능 ‘출장 십오야’로 돌아와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그간 ‘나영석 사단’의 가장 큰 무기는 세계관을 확장하고 변주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었다. 성별과 나이 그리고 나라를 바꿔갔던 ‘꽃보다’ 시리즈가 그러했고, 유사한 상황에서 작은 변주로 재미를 극대화한 ‘삼시세끼’ 시리즈와 ‘윤식당’·’윤스테이’ 시리즈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이번에 새롭게 들고나온 ‘출장 십오야’는 그의 가장 큰 장기인 확장과 변주의 재미가 극대화된 모양새다. ‘출장 십오야’는 다양한 게임을 필요로 하는 방송계 공식 행사, 예능 프로그램 등에 나PD가 직접 찾아가 게임을 진행한다는 콘셉트다.

[Y초점] 나영석, 연예계의 원석을 예능계의 보석으로 만드는 힘

기존에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게임, 이미 한 번 검증된 콘텐츠를 들고 온 그는 그간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이들을 직접 찾아간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주요 출연진인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와 함께 ‘신서유기’ 속 가장 유명한 코너인 고요 속의 외침을 함께한다. ‘TV에서 보던 걸 직접하고 있으니 너무 재밌다’는 조정석의 말처럼, 시청자 역시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에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밖에 없다.

[Y초점] 나영석, 연예계의 원석을 예능계의 보석으로 만드는 힘

가수 유희열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 안테나를 찾아가서는 정재현, 권진아, 이진아, 페퍼톤스(신재평·이장원), 샘 김과 함께 ‘줄줄이 말해요’ 게임과 탁구 대결을 벌인다. 역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만날 수 없던 이들의 유쾌하면서도 적극적인 모습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일 최초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tvN PD 특집도 마찬가지다. 나PD는 ‘대탈출’의 정종연 PD, ‘어쩌다 사장’의 유호진 PD, ‘스트리트 푸드파이터’의 박희연 PD, ‘놀라운 토요일’의 이태경 PD, ‘삼시세끼’의 이진주 PD,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김민석PD 등 tvN을 대표하는 PD들과 함께 게임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Y초점] 나영석, 연예계의 원석을 예능계의 보석으로 만드는 힘


[Y초점] 나영석, 연예계의 원석을 예능계의 보석으로 만드는 힘

전문 방송인에 그치지 않고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한 PD마저 자신의 예능에 출연시키는 그의 역발상과 신선한 도전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능과 드라마, 연예인과 비연예인을 막론하고 다양한 게스트들을 출연 시켜 이들이 예능감을 선보일 수 있도록 출장을 가고, 판을 깔아준다는 설정은 나영석 PD이기에 가능한 새로운 도전이다.

[Y초점] 나영석, 연예계의 원석을 예능계의 보석으로 만드는 힘

나영석 PD는 지난해부터 채널의 경계를 허물거나 콘텐츠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도전을 통해 기존의 정형화된 방송 시장의 관습을 타파해왔다. ‘출장 십오야’를 통해 연예계에서 원석을 찾아 예능계의 보석으로 만드는 과정은 나영석 PD가 가진 재능과 그가 반복해온 새로운 도전의 결실처럼 보인다.

스스로를 넘어서기 위해 언제나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의 다음 프로그램이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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