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공유·박보검 ‘서복’, 죽음의 두려움과 삶의 욕망을 담아내다(종합)

[Y현장] 공유·박보검 ‘서복’, 죽음의 두려움과 삶의 욕망을 담아내다(종합)

2021.04.12. 오후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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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공유·박보검 ‘서복’, 죽음의 두려움과 삶의 욕망을 담아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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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을 담았습니다. 두려움과 욕망, 동전의 양면성을 응축시킨 것이 영화 ‘서복’입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서복' 언론시사회와 함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배우 공유, 조우진, 장영남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이용주 감독이 참석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라마다.

이날 이용주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는데 9년이나 걸렸다는 것을 잘 믿지 않으시는데 정말 오래 걸렸다. ‘불신지옥’도 그렇고 ‘건축학개론’도 그렇고 두려움이라는 소재를 통해 이야기를 바라보게 된다. 그러한 이야기를 꼭 해야겠다는 강박을 받아서 시나리오 쓰는데 더 오래 걸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Y현장] 공유·박보검 ‘서복’, 죽음의 두려움과 삶의 욕망을 담아내다(종합)

이어 “극중 인물들은 영생을 위해 서복을 만들고 서인그룹은 그것을 권력으로 삼는다, 다른 한쪽에서는 인류 멸망을 막기 위해 서복을 죽이려고 한다. 한편 민기헌은 죽음이 두려워서 서복을 살려야 한다. 이처럼 ‘서복’은 두려움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줄기세포에 대한 우리 사회 트라우마가 있다. 두려움과 욕망, 동전의 양면성을 응축 시킨 것이 ‘서복’이라고 생각한다. 영생에 대한 욕망.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지점. 끝나지 않고, 끝날 수 없는 욕망에 대해서 다루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또한 “죽음을 앞둔 민기헌이 헛된 믿음을 품고 서복에게 구원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주인공인 서복의 시점보다는 그를 보는 민기헌의 시선으로 관객이 동행하길 바랐다”라고 설명했다.

[Y현장] 공유·박보검 ‘서복’, 죽음의 두려움과 삶의 욕망을 담아내다(종합)

공유 역시 “기헌과 서복은 서로를 이해하고 헤아리며, 서로를 구원하게 되는 관계라고 생각했다.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관객들이 기헌의 입장에서 서복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관객들 입장에서 ‘만약에 마지막 순간 기헌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것이 영화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복제인간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더불어 공유와 박보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서복’은 오는 15일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만날 수 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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