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김강우, '내일의 기억' 시나리오에 "불멸의 밤 보낼만큼 마성 느껴"

배우 김강우가 '내일의 기억' 시나리오에 신뢰를 드러냈다.

13일 오후 2시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크몰에서 영화 '내일의 기억'(감독 서유민)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배우 서예지가 불참한 가운데 서유민 감독과 배우 김강우가 참석했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날 김강우는 유독 어려웠던 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신이 어렵기보다는 전체가 다 어려웠다. 시나리오를 미리 봐서 촬영을 하면서도 뒷내용을 다 알고 있었는데, 제가 알고있는 것들이 눈빛에 담겨 보시는 관객들에게 미리 정보를 제공해버리면 어쩌지 걱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강우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불멸의 밤을 보내게 할 만큼 마성의 시나리오라 느껴졌다. 한순간 한순간, 한 신 한 신 찍으면서도 불안한 마음에 이 정도가 맞는 건가, 표현의 강도에 대해 항상 고민했다. 감독님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

'내일의 기억'은 오는 21일 개봉된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사진제공 = ㈜아이필름 코퍼레이션/CJ CG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