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김정현·서예지, ‘흔한 연인 싸움’ 두 번만 더 했다간

[Y초점] 김정현·서예지, ‘흔한 연인 싸움’ 두 번만 더 했다간

2021.04.14.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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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김정현·서예지, ‘흔한 연인 싸움’ 두 번만 더 했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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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가 과거의 연인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그를 조종해 멜로신을 전부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이에 대한 최종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와 동시에 불거진 학력 의혹, 학폭 의혹 등에 대해서도 부인했지만 대중의 따가운 눈초리는 여전한 상황이다.

서예지는 최근 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3년 전 작품은 MBC 드라마 ‘시간’의 주연이었던 김정현을 조종해 파트너 서현과의 멜로신을 변경하도록 종용하는가 하면 여성 스태프와의 인사조차 통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13일 서예지의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는 공식입장을 밝히면서 "김정현 씨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 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다. 이에 대해 본인이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의지 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당시 김정현 씨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 씨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 씨도 ‘그럼 너도 하지마’ 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면서 ‘흔한 연인들의 애정 싸움’ 정도로 치부했다.

뿐만 아니라 서예지 측은 이날 입장에서 스페인 소재의 대학에 합격 통보를 받았으나 한국에서 배우 활동을 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에 다니지 못했다면서 학력 위조 의혹을 해명하는 한편 학교 폭력 가해자 의혹에 대해서도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부인했다.

이처럼 서예지의 입장은 본인이 출연한 영화 그리고 동료 배우들에게 최소한의 유감 표명 후 김정현과의 대화는 애정 싸움, 그리고 이 대화에 기인한 김정현의 행동은 김정현 본인의 탓임을 분명히 했다. 정작 3년 전 가장 큰 피해를 본 ‘시간’의 스태프들과 시청자들에 대한 사과는 없이 가장 본인에게 유리한 사실만 골라 위기를 벗어나고자 한 것이다.


[Y초점] 김정현·서예지, ‘흔한 연인 싸움’ 두 번만 더 했다간


[Y초점] 김정현·서예지, ‘흔한 연인 싸움’ 두 번만 더 했다간


[Y초점] 김정현·서예지, ‘흔한 연인 싸움’ 두 번만 더 했다간

그러나 이미 둑이 무너지듯 곳곳에서 서예지 관련 일화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서예지와 함께 일했다던 스태프가 그의 인성을 폭로하는 글을 게재한 것.

이 글 작성자는 “일하면서 욕은 기본이로 개념 있는 척은 다 하면서 차에서 항상 흡연을 하고 담배 심부름도 시켰다. 자기 기분이 안 좋아서 밥을 안 먹으면 우리도 먹지 못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 작성자는 또한 “밤샘 촬영으로 인해 졸면 혼날까봐 안 졸려고 사탕을 먹었는데 감독의 OK가 떨어지자마자 ‘감히 배우가 일하는데 사탕을 먹느냐’고 하더라”며 “이 바닥에서 일하면서 매니저들이 이렇게 많이 바뀌는 것도 처음 봤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 밖에도 “하녀 취급을 받았다”, “소, 돼지 마냥 스태프들을 무시한다”는 폭로와 더불어 “일을 그만 둘 때 ‘입 조심 해라’, ‘이 바닥 좁다’ 등의 협박성 발언도 잊지 않았다”고 과거의를 회상했다.

‘김정현 조종설’ 자체만으로도 경악 그 자체다. 조종 의지를 가지고 한 대화이든, 서예지의 주장대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였다고 해도 놀랍다. 여기에 자유의지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조종을 당한 것인지 알 수 없는 당시 김정현의 머릿속도 궁금하다.

이렇게 파도 파도 괴담(怪談)인 커플이 있었던가. 이미 상황은 최악으로 흘렀고 이 커플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있는데 이에 대한 사과보다 “연인끼리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의 한 줄로 요약되는 입장 발표라니. 이렇게 괴담이 +1 추가되었다.

YTN Star 곽현수 기자(abroad@ytnplus.co.kr)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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