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서예지를 둘러싼 5가지 의혹과 논란, 갑질과 학력위조까지(종합)

[Y이슈] 서예지를 둘러싼 5가지 의혹과 논란, 갑질과 학력위조까지(종합)

2021.04.14.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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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가 배우 김정현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의혹에 정면 반박했지만 또 다른 의혹이 연달아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2일 한 매체는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 출연 당시 서현과 거리를 둔 이유가 서예지의 요청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당시 김정현의 연인이었던 서예지는 그가 다른 여성 스태프와 인사를 나누지 못하도록 요구하거나, 스킨십 장면을 삭제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김정현은 서현과 애정씬을 전부 거부하고,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에서도 팔짱을 끼지 않은 채 등장했다. 또한 제작발표회에서도 서현과 냉랭한 태도를 보였고, 결국 섭식 장애와 공황 장애 등을 이유로 들며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처럼 서예지가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양측 소속사 모두 침묵으로 일관했다. 서예지는 13일 예정된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하며 일방통행을 이어갔다.

별다른 해명 없는 서예지의 태도에 논란이 확산하자 이날 오후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정현과 서예지가 당시 연인 관계였음을 인정하며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싸움’일 뿐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의혹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별에서 온 그대’,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하이에나’ 등을 연출한 장태유 감독과 연인 관계라는 의혹을 시작으로 과거 스페인 대학 재학과 관련한 학력 위조 의혹, 학창 시절 학교 폭력 의혹 등 숱한 의혹이 터져 나왔기 때문.

논란과 의혹이 확산하자 장태유 감독 측이 먼저 대응에 나섰다.

장 감독 측은 서예지와 친분 이상의 관계였고 그로 인해 진행 중이던 드라마의 감독 자리에서 하차했다는 이야기는 허위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서예지와 일면식도 없으며 현재 확산되는 허위사실에 고통스럽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스페인 대학에 재학했다는 사실 역시 사실상 허위로 밝혀졌다.

앞서 서예지는 데뷔 직후인 2014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스페인으로 어학연수를 떠나 현지 대학에 입학해 신문방송학을 접했다”며 3년간 대학 공부를 하며 아나운서의 꿈을 키우다가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같은 해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대학교 교수가 축구 선수 박지성을 폄하했다며 스페인 유학 시절 겪은 인종차별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2017년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서는 스페인 대학을 다녔냐는 출연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아는 형님’ 출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났고, 그곳에서 대학을 졸업했다는 말이 있다. 물론 스페인이 좋아 유학을 갔던 건 맞지만, 대학을 나오진 않았고,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적도 없다. 제가 그런 말을 한 적은 더더욱 없다”라며 본인이 했던 말을 뒤집었다.

이처럼 계속되는 입장 변화에 서예지 소속사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라고 공식 해명했다.

‘아는 형님’에 출연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낯선 예능 환경에 긴장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아 실수를 하게 됐고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로 바로잡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간 서예지가 수차례 대학에 다녔다는 사실을 언급했던 바, 이 같은 해명에도 의구심이 쏠리고 있다.

또 다른 논란은 과거 학창 시절 학교 폭력 의혹이다.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지난해 2월에도 학창 시절 서예지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번에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이 역시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

어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예지가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중학교 재학 당시 수많은 학생을 상대로 학교 폭력 가해를 했다는 폭로글이 등장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짧게 선을 그었다.

학교 폭력 의혹 이후 터져 나온 것은 촬영장 스태프를 상대로 한 갑질 의혹이다.

서예지가 스태프를 상대로 욕설은 물론이고, 차량에서 담배를 피며 간접흡연 피해를 입혔다는 것. 서예지와 함께 일했다는 이들은 서예지가 스태프의 인격을 처참히 짓밟았으며, 스태프들이 그만둘 때마다 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스태프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의혹이 터져 나오며 서예지와 관련된 논란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지는 모양새다. 서예지가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대중 앞에 어떠한 해명을 내놓을지 연예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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