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개봉 연기는 이제 그만! 할리우드, 묵은 대작 털어내기 시동

[Y초점] 개봉 연기는 이제 그만! 할리우드, 묵은 대작 털어내기 시동

2021.04.16.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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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개봉 연기는 이제 그만! 할리우드, 묵은 대작 털어내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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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16일), 2020년 기대작 '서복'이 2021년 봄에서야 개봉했다. 스타트가 나쁘지 않다. '서복'은 OTT 플랫폼 티빙과 동시 공개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날인 15일 4만 5155명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그간 코로나 사태가 심각했던 미국에서도 팬데믹으로 무기한 미뤄졌던 할리우드 대작들이 속속 개봉 소식을 전했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활성화되자 그동안 묵히고 묵혀온 대작들을 우르르 쏟아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먼저 마블 스튜디오는 당초 지난해 5월 1일 개봉 예정이던 '블랙 위도우'를 오는 7월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국내에서도 같은 달 개봉하는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의 히어로 블랙 위도우(스칼릿 조핸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거대한 음모를 막기 위해 어두웠던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는 내용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퇴장한 블랙 위도우 캐릭터의 솔로 무비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인 만큼 개봉이 무기한 연기돼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었는데, 비로소 올해 여름에서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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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는 극장 개봉과 동시에 월트디즈니의 OTT 플랫폼 디즈니+에서도 공개된다. 마블 스튜디오를 인수한 월트 디즈니는 이미 영화 '뮬란'을 동일한 형식으로 공개한 바 있다.

'블랙 위도우' 뿐만 아니라 '어벤져스'를 잇는 마블 대작 '이터널스'도 11월로 개봉날짜가 결정됐다. 마블 우주의 새 장을 여는 초능력 외계종족에 관한 영화 '이터널스'는 내년 11월에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노매드랜드'로 오스카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중국계 미국 감독 클로이 자오가 메가폰을 잡고, 마동석과 안젤리나 졸리 등의 스타들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블랙 위도우'와 함께 수차례나 개봉일이 연기됐지만, 점차 미국 극장가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는 최근 분위기상 올해만큼은 개봉이 미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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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픽쳐스의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시리즈 '분노의 질주' 9편(F9)은 올해 5월 19일 국내 개봉된다. 미국보다 무려 37일이나 빨리 개봉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이례적이다.

F9의 개봉일은 원래 지난해 5월 22일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총 세 차례나 연기되는 아픔을 겪었다. 유니버설 픽쳐스의 흥행보증 수표인 시리즈인 만큼 미국 내 백신 접종일에 맞춰 다시 한번 연기됐다. 이번 9편은 시리즈의 얼굴 빈 디젤을 필두로 저스틴 린 감독과 오리지널 패밀리들이 컴백했다. 여기에 미셸 로드리게즈, 조다나 브류스터 등 여성 캐릭터들과 한국계 배우 성강 역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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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픽쳐스의 흥행 기대작 '탑건: 매버릭'(탑건2) 역시 두 차례의 개봉 연기 끝에 올해 11월 개봉을 결정 지었다. 1986년 개봉해 3억5683만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였던 흥행작 '탑건'을 잇는 속편 '탑건2'는 톰 크루즈가 전편에 이어 34년만에 매버릭 역으로 돌아와 큰 화제가 됐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사진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마블스튜디오, 유니버설픽쳐스, 파라마운트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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