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이하늘 vs 김창열 갈등…DJ DOC 내분 격화 (종합)

고(故) 이현배가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DJ DOC 멤버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17일 이현배는 제주 서귀포의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처음에는 심장마비가 그의 사인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유족의 요청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한 부검이 진행 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DJ DOC의 김창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친구인 이현배의 사망 소식을 애도했다. 이 글에 이하늘이 ‘악마’, ‘너 때문에 죽었다’는 댓글을 남기면서 이들의 사연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후 이하늘은 1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김창열과 이현배 사이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창열이랑 잘 하고 싶었다. DOC가 내 얼굴이니 침 뱉고 싶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팀을 위해 묵혀둔 이야기를 꺼냈다.

이하늘의 폭로에 따르면 DOC 내의 갈등은 사업 목적으로 제주도 땅을 구입하면서부터였다. DJ DOC 멤버 세 사람이 제주도에 땅을 구입하고 인테리어 공사를 해 펜션 사업을 하기로 했으나 정재용이 이 사업에서 손을 뗐고 이 지분을 승계한 이현배는 제주도에 살며 직접 시공에 참여했지만, 김창열이 공사비용을 내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부도가 났다는 것이다.

이후 이하늘은 동생인 이현배가 생활고를 겪으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고 이 때 당한 교통사고 후 제대로 검사를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김창열은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억측을 삼가 줄 것을 당부하는 장문의 입장을 발표했다.

김창열은 먼저 이현배의 사망에 애도를 표한 후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입니다.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며 최대한 말을 아끼며 무분멸한 추측성 보도의 자제를 요청했다.

또한, 이날 YTN Star와 통화한 정재용 역시 “지금 당장 나도 뭐라 말씀 드릴 수가 없는 상황이다. 나중에 회사와 직접 이와 관련한 입장을 들어주시길 바란다. 아직 나도 제주도에 머물고 있다. 아직 이현배의 빈소는 마련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YTN Star 곽현수 기자(abroa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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