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추락사고→파일럿…김병만, 도전으로 전하는 응원

[Y피플] 추락사고→파일럿…김병만, 도전으로 전하는 응원

2021.04.20.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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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추락사고→파일럿…김병만, 도전으로 전하는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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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사고 후 병상에 누워 있던 시간을 도전의 기회로 삼은 코미디언 김병만. 그는 사고 소식을 전한 지 약 4년 만에 파일럿으로 돌아왔다.

19일 밤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의 초대석 코너에는 김병만이 출연했다.

이날 김병만은 사업용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 취득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는 "항공기 사용 사업에서는 기장이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이라며 "프로펠러 두 개짜리인 다발기 조종 자격증도 현재 공부 중"이라고 했다. 자격증 취득까지 걸린 기간은 3년. 그 안에 31번이나 필기시험에 도전했다.

김병만은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지난 2017년 스카이다이빙 훈련 도중 추락사고를 당해 병상에 누워 있던 시간이 계기가 됐다. 그는 "비행에 대한 꿈은 있었는데 어렵다고 생각하고 멀리 있는 거로 생각했었다. 병원에 누워있으면서 '이때 하자'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몸을 회복한 이후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촬영과 공부를 병행했다. 그는 "한 과목 시험 붙고 촬영가고, 돌아올 때 비행기 안에서 공부하고 한 과목 시험 봤다. 그게 조금 힘들었다"고 밝혔다. 쉽지 않았던 도전의 시간을 보낸 김병만은 청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저는 참 작고, 남들보다 똑똑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갖고 싶은 게 있으면 끝까지 도전하고 두드리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진정으로 갖고 싶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면 좋겠습니다."

[Y피플] 추락사고→파일럿…김병만, 도전으로 전하는 응원

이 응원이 더욱 마음을 울리는 건, 김병만이 그간 대중에게 보여준 도전 정신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운동신경이 좋은 김병만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무대에 서던 시절부터 남들이 하기 어려운 것을 해 보이며 놀라운 재미를 선사해왔다. 대표적인 코너가 '달인'이다. 김병만은 거짓말처럼 놀라운 과제들을 매주 성공해나갔다.

여기서 얻은 캐릭터로 김병만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정글의 법칙'에 도전했다. 김병만은 족장으로서 멤버들을 이끌고 전 세계 오지에서 생존해왔다. 그의 뛰어난 운동신경, 센스 있는 생존술 등이 돋보인 덕분에 '정글의 법칙'은 지난 2011년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김병만은 연예대상 대상까지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면서도 김병만은 "출연자에게 신뢰감을 주려면 족장인 내가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틈 나는 대로 배우다 보니 성취감에 빠졌다. '과연 내가 이것도 도전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비행기까지 도전하게 됐다"라며 끝없는 도전의 이유를 밝혔다.

매번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온 김병만. 그는 어려움도 기회로 만들 정도로, 멈추는 법을 모르는 것처럼 여전히 도전하고 있다. 그런 그가 청춘에게 보내는 응원이 더욱 빛나는 이유다.

YTN Star 오지원 기자 (bluejiwon@ytnplus.co.kr)
[사진 = OSEN, SBS '나이트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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