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강하늘 “미담자판기 별명 부담스럽지 않아… 조금 더 나답게 살 것”

[Y터뷰②] 강하늘 “미담자판기 별명 부담스럽지 않아… 조금 더 나답게 살 것”

2021.04.24.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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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강하늘 “미담자판기 별명 부담스럽지 않아… 조금 더 나답게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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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대표적인 ‘미담 아이콘’으로 알려진 배우 강하늘이 자신을 표현하는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22일 오전 YTN star는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의 주연을 맡은 강하늘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를 비롯해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강하늘은 ‘미담제조기’라는 이미지가 부담스럽지는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런 질문을 많이 해 주시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보이려고 노력하면서 살지 않았다. 나는 그냥 살아가고 있는데, 그렇게 봐주시니 그냥 고맙고 감사할 뿐”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Y터뷰②] 강하늘 “미담자판기 별명 부담스럽지 않아… 조금 더 나답게 살 것”

이어 “그런 평가에 신경 쓰며 살고 있던 사람이 아니라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지도 않아봤고,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안 해봤다. 그런 것을 신경 쓰기 보다 오히려 조금 더 나답게 생활하자는 생각을 더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화계에서 대한민국 청춘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본인의 생각도 전했다. 그는 앞서 ‘미생’, ‘스물’, ‘동주’, ‘청년경찰’ 등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청춘을 연기해왔다.

강하늘은 “청춘이라는 것의 정의를 잘 모르겠다. 청춘의 얼굴을 보여드리고자 그런 작품들을 선택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라며 “작품 선택 기준은 하나다. 앉은 자리에서 대본을 다 읽게 되면 선택하게 된다. 상상할 수 있도록 거리낌 없이, 몰입감 있게 재미있게 읽는 경우에 작품을 선택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Y터뷰②] 강하늘 “미담자판기 별명 부담스럽지 않아… 조금 더 나답게 살 것”

또한 “도전하고 싶은 장르나 작품의 느낌이 정해져 있지도 않다. 대본과 작품의 재미에 따라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와 ‘소희(천우희)'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이들이 써 내려가는 감성 가득한 내용을 담고 있다.

[Y터뷰②] 강하늘 “미담자판기 별명 부담스럽지 않아… 조금 더 나답게 살 것”

극 중 강하늘은 꿈도 목표도 없이 삼수 생활을 이어가는 삼수생 영호로 분해 우연히 추억 속 친구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위로를 얻는 인물을 연기한다. 강하늘은 누구나 지나왔으면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청춘 영호에 특유의 긍정적인 매력을 더해 자신만의 캐릭터로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키다리이엔티/소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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