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인터뷰] 붓을 든 배우 박기웅 "매일 그림 그리는 삶, 너무 행복해"

[반말인터뷰] 붓을 든 배우 박기웅 "매일 그림 그리는 삶, 너무 행복해"

2021.04.25.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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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서 더 나아가 또 다른 예술 활동에 도전한 배우들 중에서 박기웅의 활약은 단연 두드러진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학과를 전공한지 십수년만에 제22회 한국회화의 위상전서 특별상인 K아트상을 수상, 본격적인 화가의 길을 걷고 있다.

최근 YTN star는 서울 강남구 라마다서울호텔 별관 럭셔리판다에서 갓 등단한 화가 박기웅을 만났다. 처음으로 자신의 개인전을 열며 미술 활동을 본격화한 박기웅과 그의 작품세계, 근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2년 역사에 빛나는 '한국회화의 위상전'은 국내 회화 작가의 교류를 통한 미술문화 발전 도모, 회화세계 가능성 제시를 위해 이어져 온 전시회다. 박기웅은 '에고(Ego)'라는 제목의 작품을 출품해 K아트상을 수상했다.

생생한 반말 인터뷰 영상은 다음 링크를 통해 유튜브 ‘YTN Star’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배우 박기웅 반말인터뷰 인터뷰 영상 ▶ https://youtu.be/pFsAZd9xeKo

[반말인터뷰] 붓을 든 배우 박기웅 "매일 그림 그리는 삶, 너무 행복해"

'에고'를 비롯한 박기웅의 작품들은 현재 럭셔리판다에서 전시되고 있다. 명품 전문 기업과 콜라보레이션을 이루고 명품관에서 전시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더욱 이례적이지 않을 수 없다.

박기웅은 "일반적인 전시 공간에서 전시를 하는 것도 괜찮지만, 보통 분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 끝에 럭셔리판다에서 전시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기웅은 그림을 그릴 떄 주로 어디서 영감을 받느냐는 질문에 "항상, 모든 순간마다 영감을 받는다"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작품 '이고'를 예로 들며 "그림이 공감을 많이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작업한 작품이다. 저는 연기할 때에도, 음악을 듣거나 글을 읽거나 콘텐츠를 볼 때에도 영감을 받는다. 다른 작가들의 작품에서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테트리스에 빠진 사람들은 눈 감으면 테트리스가 내려오는 것 같지 않나. 저 역시 맘에 드는 색감을 발견이라도 하면 자기 전에 자꾸 생각이 난다"고 설명했다.

그림은 대부분 인물화, 유화를 그려왔다. "원래 인물화를 좋아했다"는 박기웅은 "인물을 그릴 때 제일 중요한 건 감정의 전달이다. 저 역시 대본의 내용을 3D로 옮기는 게 직업이기 때문에, 그런 비슷한 면에서 그림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반말인터뷰] 붓을 든 배우 박기웅 "매일 그림 그리는 삶, 너무 행복해"

또한 그림의 모델에 대해서는 "사실 내 그림은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그림이 꽤 있다. 인종을 가늠할 수 없는 그림도 있다"고 말해 흥미를 유발했다. 그는 "초반 작업물을 굉장히 클래식한 작품들이지만 요새는 일부러 모호하게 그리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게끔 하고 싶다.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인종이나 성별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는 견해를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박기웅은 "앞으로 어떤 소재로 작업을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결국 그림도 연기나 음악처럼 대중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중예술은 즐기는 사람의 것이다. 나한테만 좋으면 되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나의 판타집'에 출연해 화제가 된 남동생 박기승을 언급하기도 했다. 동생도 취미로 도예를 한다고 밝힌 박기웅은 "동생의 도예 실력이 취미를 넘어섰다. 나의 그림적 재능보다 동생의 도예 재능이 더 뛰어난 것 같다"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반말인터뷰] 붓을 든 배우 박기웅 "매일 그림 그리는 삶, 너무 행복해"

그렇다면 화가가 된 박기웅에 동생 박기승의 반응은 어땠을까. 박기웅은 "동생이 말하길, 제가 요즘 무척 행복해하니 자기도 기분이 좋다더라"라며 흐뭇한 미소를 입매에 걸었다.

박기웅은 "그림이 너무 좋다. 어제도 새벽까지 그림을 그렸는데, 거의 매일 그리다시피 한다. 의무감이 아니라 좋아서 그리는 거다"라며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피곤할 때에도 붓을 들면 정신적으론 굉장히 도움이 되더라. 그림 그리는 게 힘들 때도 있고 고통스럽기도, 무서울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정말 그림이 좋다. 그래서 요즘 정말 행복하다"고 거듭 소회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기웅은 "연기자로 산 시간이 짧지 않은데 그림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공감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끔 계속 고민해서 좋은 그림 그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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