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배우 지망생 조하나, 보이스피싱에 극단적 선택… 애도 물결

‘물어보살’ 배우 지망생 조하나, 보이스피싱에 극단적 선택… 애도 물결

2021.04.26. 오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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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배우 지망생 조하나 씨가 사망한 소식이 알려져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조하나의 지인은 SNS를 통해 조하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조하나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200만 원을 잃고 괴로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지인도 SNS을 통해 "다음 생에 부잣집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다"며 "다음 생에에 내 딸로 태어나줘. 많은 사랑 줄게. 외롭지 않게 곁에 있어 줄게"라고 추모하면서 유골함 사진을 공개했다.

‘물어보살’ 배우 지망생 조하나, 보이스피싱에 극단적 선택… 애도 물결


‘물어보살’ 배우 지망생 조하나, 보이스피싱에 극단적 선택… 애도 물결

조하나 씨는 2019년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이혼한 부모님 때문에 출생신고가 되어있지 않아 19년 동안 이름 없이 살며 학교에 다니지 못한 사실을 고백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19살에 스스로 변호사를 찾아가 출생신고를 했다며 검정고시 교육 과정을 마친 후 배우의 꿈을 꾸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방송 이후 그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과 대중과 소통해왔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밝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던 그에게 많은 이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그의 사망 이후 모든 영상은 삭제됐다. 네티즌들은 그가 출연했던 방송 영상과 SNS를 통해 추모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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