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이광수 하차 "아름다운 이별…후임은 미정" (종합)

'런닝맨' 이광수 하차 "아름다운 이별…후임은 미정" (종합)

2021.04.27. 오후 2: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런닝맨' 이광수 하차 "아름다운 이별…후임은 미정" (종합)
AD
배우 이광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11년 만에 '런닝맨'을 떠난다.

27일 오전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이광수가 오는 5월 24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런닝맨'에 합류한 이후 11년 만의 하차 소식은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소속사는 "이광수는 지난해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꾸준한 재활 치료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촬영 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이에 사고 이후부터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오랜 기간 함께해온 만큼, 하차의 아쉬움도 전했다. 소속사는 "11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을 동고동락한 프로그램이기에 하차라는 결정을 하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추후 활동에서 더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기 위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동안 '런닝맨'을 통해 이광수에게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리며 이광수는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런닝맨' 이광수 하차 "아름다운 이별…후임은 미정" (종합)

'런닝맨' 제작진 역시 이광수의 하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이광수는 지난해 교통사고 후 다리 재활 과정을 거치며 최상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런닝맨'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재활 치료와 '런닝맨' 촬영을 동시에 임했다. 하지만 이광수 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를 병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고 이에 대한 고민을 멤버들과 제작진이 함께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의 아쉬움도 표현했다. 제작진은 "멤버들과 제작진은 '런닝맨'에서 이광수와 더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싶었으나, '런닝맨' 멤버로서의 이광수 의견도 중요한 만큼 장기간의 대화 끝에 그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아쉽게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됐지만, 힘든 결정을 내린 이광수와 멤버들에게 시청자 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며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 역시 '영원한 멤버' 이광수 씨를 응원하겠다"고 애정 어린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07년 CF로 데뷔한 이광수는 2010년 '런닝맨'에 합류, 11년 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동시에 '불의 여신 정이'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안투라지' '마음의 소리' '라이브'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열연을 펼쳤다.

지난해 2월 이광수는 신호 위반 차량에 교통 사고를 당해 오른쪽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수술을 받았던 그는 '런닝맨'에 목발을 짚은 채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YTN Star 오지원 기자 (bluejiwon@ytnplus.co.kr)
[사진제공 = OSEN, SBS]


* YTN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의 학교폭력 피해 사례를 제보 받습니다.
현재까지 학교폭력 의혹으로 나온 스타들 관련 제보 및 다른 스타들 제보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 winter@ytnplus.co.kr
YTN STAR 학교폭력 피해 제보 1대 1 오픈 채팅 카톡방(https://open.kakao.com/o/sjLdnJYc)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