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희 번역가, 윤여정 인터뷰 인용 기사 지적..."무례한 사람 만들어"

황석희 번역가, 윤여정 인터뷰 인용 기사 지적..."무례한 사람 만들어"

2021.04.28. 오후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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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희 번역가, 윤여정 인터뷰 인용 기사 지적..."무례한 사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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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희 번역가가 윤여정의 인터뷰를 번역해 보도된 기사에 오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28일 황석희는 자신의 SNS 계정에 "헤드라인을 보자마자 윤여정 선생님이 쓰신 표현은 respect가 아니라 admire라고 직감했다"고 운을 뗐다.

황석희는 윤여정이 말한 'When some project comes from America, people in Korea think I admire Hollywood, No, I don't admire Hollywood'라는 문장을 '미국 작품을 맡으면 한국에선 내가 할리우드를 동경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난 할리우드를 동경하지 않는다'라고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촬영하러 미국을 가야 그 핑계로 아드님을 한 번이라도 더 보신다는 위트있는 얘기였다. 인터뷰 말미엔 농담 같지만 굳이 이렇게 진심이라고 강조하셨다"라며 "존경(존중)하지 않는다고 번역하면 disrespectful(무례)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여정은 NBC 아시안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사람들은 미국에서 작품이 올 떄 제가 할리우드를 선망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할리우드를 선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내용이 한국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미국에서 어떤 프로젝트가 오면 한국에 있는 분들은 제가 할리우드를 존경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할리우드를 존경하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오역돼 전해진 바 있다.

한편 윤여정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사진제공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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