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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물론, 빅히트뮤직의 정체성이 더욱 확고해진다.
하이브는 지난달 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하이브로부터 기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분할해 '빅히트 뮤직(BIGHIT MUSIC)'을 신설하고, 자회사인 '하이브 아이피(HYBE IP)'와 '하이브 쓰리식스티(HYBE 360)'를 흡수합병 한다고 공시했다.
하이브가 물적분할을 하는 이유는 사업의 3대 축인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 단위 조직 개편을 통해 각 부문별로 독립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운영 가능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내다봤다.
여전히 빅히트뮤직의 지분은 하이브가 100% 보유하기 때문에 실적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빅히트뮤직의 방탄소년단, 투로모우바이투게더 등 국내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들은 하이브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하이브 매출의 40%가 음반 사업인만큼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도는 매우 중요한 평가 수치다.
4일 하이브가 공개한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공식상품(MD), 라이선싱, 콘텐츠 사업 등 아티스트 간접참여형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모든 부분에서 매출이 상승한 것. 하이브에는 빅히트뮤직뿐만 아니라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등 여러 레이블들이 포진돼 있다. 이는 다방면에서 하이브가 더 활발하게 활약할 수 있는 이유다. 또 곧 매출 향상으로 이어진다.
이런 가운데 하이브는 빅히트뮤직을 물적분할 시키면서 이들의 음악 사업을 더욱 확고한 형태로 이끌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하이브의 대표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을 두고 여러 이야기들을 주고 받는다. 이 중에서도 멤버들의 군 입대 이후 상황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하이브는 이를 충족시킬 만한 계획은 탄탄히 계획하고 있는 모양새다.
방탄소년단의 군 공백기를 최소화 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 등 여러 각도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인수한 이타카 홀딩스와의 사업 시너지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글로벌 아티스트 IP에 하이브의 솔루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이타카 홀딩스의 미국 음악시장 내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신규 아티스트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브의 빅히트뮤직 물적분할 이야기가 보도되자, "BTS 없는 하이브"라며 소액주주들의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며 반발했다. 물적분할할 경우, 소액주주들은 새 회사의 주식을 나눠갖는 인적분할 안과 달리 물적분할의 경우 새 회사의 주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빅히트 뮤직이 상장을 추진할 경우 하이브 기존 주주들의 이탈로 추가 주가하락이 우려된다는 뜻.
그러나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가 하이브 음반사업 부문 물적분할에 대해 찬성을 권고한 만큼, 하이브의 결정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하이브의 음원사업부문 물적분할안은 오는 14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다시금 또렷한 윤곽을 보일 전망이다. 빅히트뮤직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더불어 하이브의 폭넓은 기업 운영까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gshn@ytnplus.co.kr)
[사진제공 = 하이브]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하이브는 지난달 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하이브로부터 기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분할해 '빅히트 뮤직(BIGHIT MUSIC)'을 신설하고, 자회사인 '하이브 아이피(HYBE IP)'와 '하이브 쓰리식스티(HYBE 360)'를 흡수합병 한다고 공시했다.
하이브가 물적분할을 하는 이유는 사업의 3대 축인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 단위 조직 개편을 통해 각 부문별로 독립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운영 가능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내다봤다.
여전히 빅히트뮤직의 지분은 하이브가 100% 보유하기 때문에 실적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빅히트뮤직의 방탄소년단, 투로모우바이투게더 등 국내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들은 하이브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하이브 매출의 40%가 음반 사업인만큼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도는 매우 중요한 평가 수치다.
4일 하이브가 공개한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공식상품(MD), 라이선싱, 콘텐츠 사업 등 아티스트 간접참여형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모든 부분에서 매출이 상승한 것. 하이브에는 빅히트뮤직뿐만 아니라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등 여러 레이블들이 포진돼 있다. 이는 다방면에서 하이브가 더 활발하게 활약할 수 있는 이유다. 또 곧 매출 향상으로 이어진다.
이런 가운데 하이브는 빅히트뮤직을 물적분할 시키면서 이들의 음악 사업을 더욱 확고한 형태로 이끌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하이브의 대표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을 두고 여러 이야기들을 주고 받는다. 이 중에서도 멤버들의 군 입대 이후 상황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하이브는 이를 충족시킬 만한 계획은 탄탄히 계획하고 있는 모양새다.
방탄소년단의 군 공백기를 최소화 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 등 여러 각도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인수한 이타카 홀딩스와의 사업 시너지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글로벌 아티스트 IP에 하이브의 솔루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이타카 홀딩스의 미국 음악시장 내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신규 아티스트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브의 빅히트뮤직 물적분할 이야기가 보도되자, "BTS 없는 하이브"라며 소액주주들의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며 반발했다. 물적분할할 경우, 소액주주들은 새 회사의 주식을 나눠갖는 인적분할 안과 달리 물적분할의 경우 새 회사의 주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빅히트 뮤직이 상장을 추진할 경우 하이브 기존 주주들의 이탈로 추가 주가하락이 우려된다는 뜻.
그러나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가 하이브 음반사업 부문 물적분할에 대해 찬성을 권고한 만큼, 하이브의 결정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하이브의 음원사업부문 물적분할안은 오는 14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다시금 또렷한 윤곽을 보일 전망이다. 빅히트뮤직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더불어 하이브의 폭넓은 기업 운영까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gshn@ytnplus.co.kr)
[사진제공 =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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