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윤여정 '항공점퍼' 패션 화제...원조 패피의 위엄이란 이런 것

[Y이슈] 윤여정 '항공점퍼' 패션 화제...원조 패피의 위엄이란 이런 것

2021.05.09. 오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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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블랙 드레스와 같은 불멸의 패션처럼, 40여 년 전 모두가 손을 꼽던 패셔니스타 윤여정의 패션 역시 노년이 된 지금까지도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청사를 통해 귀국한 윤여정의 '항공점퍼' 패션이 연일 화제다. 와이드한 청바지에 오스카 백스테이지에서 프랜시스 맥도맨드와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을 때 입었던 카키색 항공 점퍼를 걸친 채 입국장으로 들어섰다.

윤여정이 착용한 항공점퍼는 패션 브랜드 꼼데가르송과 알파인더스트리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인 것으로 전해진다. 실로 윤여정은 젊은 층이 즐겨입는 브랜드의 의상도 무리없이 소화하는 패셔니스타의 위엄을 몸소 실천했다.

큐빅 디테일이 돋보이는 검은색 미니백, 윤여정이 자주 매고 다니는 에르메스 켈리백도 시선을 잡아끈다. 이 가운데 윤여정은 켈리백에 캐주얼한 디테일의 스트랩을 연결함으로써 변화를 줬다.


앞서 윤여정의 개성 넘치는 오스카 레드카펫 패션도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윤여정이 착용한 짙은 네이비 색 롱드레스의 브랜드 마마르 할림은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아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윤여정의 오스카 드레스는 앞부분에 커다란 주머니가 달렸으며, 둥근 네크라인이 단정함을 강조한 디자인. 여기에 쇼파드의 화려한 주얼리, 로저 비비에의 검은색 클러치, 보테가 베네타 구두를 매치해 멋스러운 노년 패션을 완성시켰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보다 한달 일찍 개최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블랙 색상의 우아한 디올 드레스를 선보였다. 윤여정이 착용한 디올 드레스는 2018 꾸뛰르 컬렉션 디자인으로 한쪽 팔 부분의 소재를 다르게 디자인한 비대칭 스타일이 인상적이다.

윤여정은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맞은 지금보다도 훨씬 이전부터 패셔니스타로 유명했다. 무려 40년 전 설문조사에선 핫팬츠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윤여정은 영화 '화녀', 드라마 '장희빈' 등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2013년 5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패션에 대한 자신만의 소신을 재치 있게 밝히기도 했다. 당시 한혜진이 스키니진을 입은 윤여정에게 "선생님 연세에 누가 입으시겠냐. 아무나 소화하기 어렵다"라며 그의 패션을 칭찬하자, 윤여정은 "입고 우기고 다니면 소화가 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여정은 올해 하반기 미국 OTT 서비스 애플TV플러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를 통해 또 한 번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사진제공 = AP, YTN 뉴스 영상 캡쳐, 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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