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강수지 "♥김국진이 사귀자고 했을 때 처음엔 거절"

'불청' 강수지 "♥김국진이 사귀자고 했을 때 처음엔 거절"

2021.05.12.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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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에서 가수 강수지가 코미디언 김국진과의 러브스토리를 언급했다.

1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는 강수지, 김완선, 신효범 등 원년 멤버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오랜만에 만난 멤버들은 서로를 반갑게 맞이하며 함께 촬영했던 추억을 되새겼다. 김도균은 "'싱글 중년 친구찾기'가 타이틀이었다"며 '불타는 청춘'의 초창기 시절을 떠올렸다.

이에 최성국은 "우리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나는 국진이 형, 수지 누나가 이상했다. 왜 여기 와서 연애를 할까, 그게 가능한가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최성국은 "나는 공과 사가 분명한 게 있다"며 '불타는 청춘' 내의 인연이 연인으로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고, 강수지는 "나는 없냐"며 발끈했다. 김국진과 '불타는 청춘'에서 친분을 쌓아 결혼을 하게 된 강수지는 "난 오빠(김국진)가 사귀자고 했을 때 이 방송 할 때는 못 사귄다고 했다. 너무 불편할까봐"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에 신효범은 "난 수지가 오빠를 너무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오빠가 먼저 사귀자고 한 거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강수지는 "나는 처음부터 오빠가 제일 편했다. 원래 알던 오빠니까. 다 너무 낯선 사람이었다"며 김국진과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최성국은 "문영 누나랑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문영 누나가 '왜 수지가 국진오빠랑 사귀었는지는 알겠더라. 그나마 킹카더구만'이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YTN star 오지원 기자 (bluejiwon@ytnplus.co.kr)
[사진 = SBS '불타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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