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골목식당' 새 MC 금새록, 레전드 싹이 새록새록

[Y리뷰] '골목식당' 새 MC 금새록, 레전드 싹이 새록새록

2021.05.13. 오전 10: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리뷰] '골목식당' 새 MC 금새록, 레전드 싹이 새록새록
AD
'알바 금메달'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배우 금새록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새 MC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1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는 금새록이 새 MC로 등장했다.

이날 금새록은 시작부터 열정을 불태웠다. 그는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함께 하면 저도 너무 좋을 것 같아서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골목식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서비스 직업에 잘 맞는 것 같다. 제가 일을 잘하는 것 같다"며 자신의 PR에도 힘썼다. 영화관, 유상무 팥빙수 가게, 김수로 카페, 모델하우스, 예복판매, 연기학원 조교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력이 눈길을 끌었다.

실제 금새록과 함께 일을 했던 동료들의 인터뷰까지 공개돼 금새록의 영업력, 서비스 정신 등이 제대로 입증됐다. 금새록이 일했던 맞춤예복 가게 직원은 "아르바이트 할 때도 가계약 제일 많이 땄다"며 "새록이는 15분 정도면 사람을 홀리듯이 계약하게 했고, 10년 이상의 경력자들을 제치고도 계약을 월등하게 많이 땄다. 레전드로 통했다"고 밝혔다.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함께 했던 동료는 "그 날 멤버스카드를 가입시킨 사람들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걸 봤다. 그 날만 120명이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Y리뷰] '골목식당' 새 MC 금새록, 레전드 싹이 새록새록

금새록이 앉게 된 '골목식당'의 MC석은 조보아, 정인선 등이라는 훌륭한 전임자들이 지나간 자리다. 이에 정인선의 하차 소식이 전해진 후, 일찍이 새 MC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던 상황. 김성주가 "많은 분들이 백종원의 아내인 소유진을 모시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는데, 실제 이런 의견이 다수 있었을 정도로 웬만한 실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될 자리였다.

이에 신인에 가까운 금새록의 등장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우려 반, 기대 반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새록은 "전임자 분들이 너무 훌륭한 선배님들이셔서 제가 기가 많이 죽어있지만 저는 아르바이트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왔기 때문에 일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잘 안다"며 당차게 자신만의 강점을 내세웠다.

[Y리뷰] '골목식당' 새 MC 금새록, 레전드 싹이 새록새록

실제 본격적으로 부천 카센타 골목의 솔루션이 시작되자, 금새록의 날카로운 분석력이 드러났다. 손님으로 위장해 직접 가게에 들어선 금새록은 "맛 설명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주춤거리다가도 "엄청 색다른 맛은 아니다" "2000원이나 추가해서 먹을 맛은 아닌 것 같다" "먹었을 때 맛있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 "고기 맛이 별로 안 느껴지고 퍽퍽하다"고 의견을 쏟아냈다.

동시에 예능프로그램에서 신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금새록은 첫 등장부터 "저 잘 모르시죠? 제가 아주 유명한 친구가 아니어서"라며 솔직한 멘트로 두 MC를 웃게 했다. 더불어 그는 "고정으로 출연하는 예능은 처음이다. 제 이야기를 나와서 많이 하는 예능은 처음이다. 긴장을 많이 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미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함께 해온 전임자들의 성공이 계속 됐던 '골목식당'. 그만큼 부담도 클 테지만, 금새록은 자신만의 솔직함과 사회 경험을 매력으로 내세웠다. 과연 그가 전임자를 뛰어넘는 청출어람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YTN star 오지원 기자 (bluejiwon@ytnplus.co.kr)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YTN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의 학교폭력 피해 사례를 제보 받습니다.
현재까지 학교폭력 의혹으로 나온 스타들 관련 제보 및 다른 스타들 제보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 winter@ytnplus.co.kr
YTN STAR 학교폭력 피해 제보 1대 1 오픈 채팅 카톡방(https://open.kakao.com/o/sjLdnJYc)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