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모범택시' 박준우PD "작가 교체? 협의 하에 회차 나눠 집필" (인터뷰)

단독 '모범택시' 박준우PD "작가 교체? 협의 하에 회차 나눠 집필" (인터뷰)

2021.05.17. 오후 5: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단독] '모범택시' 박준우PD "작가 교체? 협의 하에 회차 나눠 집필" (인터뷰)
AD
'모범택시' 박준우PD가 작가 교체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17일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의 작가가 교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작가와 연출 간 작품 방향성에 대한 견해 차이로 오상호 작가가 하차하고 이지현 작가가 잔여 회차를 집필하게 됐다는 것.

이와 관련해 '모범택시'의 연출을 맡은 박준우PD는 YTN star에 "지난해 11월 말 이지현 작가가 투입됐다. 다소 여유롭지 못한 제작 기간을 고려해 상호 합의 하에 이지현 작가가 후반부를 책임지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작가의 집필 과정은 작가 교체라기보다는 분업의 개념에 가까웠다는 게 박 PD의 설명이다. 박 PD는 "두 작가는 같은 기간 동안 각자 다른 회차를 나눠 대본을 집필했다. 오상호 작가가 5~10회를 쓰는 동안, 이지현 작가가 동시에 11~14회를 썼다"고 밝혔다. 오상호 작가는 10회까지, 후반부를 맡은 이지현 작가는 16회까지 집필을 마쳤다.

집필 기간 동안 두 작가의 작업이 일찍이 협의돼 '모범택시'의 큰 줄거리가 다급하게 변동될 일은 없다. 더욱이 '모범택시'의 경우 회차별로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돼있어 분업화된 집필이 완성도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지현 작가가 집필한 11, 12회는 오상호 작가가 집필한 회차들과 시청률 면에서도 큰 변동이 없다.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악을 처단하는 무지개 다크 히어로즈의 통쾌한 복수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10.7%의 시청률로 첫 발을 내디딘 '모범택시'는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며 15%를 웃돌고 있다. 6회에서는 1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15일 방송된 12회는 15.3%로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TV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도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며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드라마는 후반부로 접어들며 김도기와 강하나(이솜)의 공조가 빛나고 있다. 이 가운데 백성미(차지연)가 장대표(김의성)를 배신해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위기에 봉착하며 더욱 스펙터클한 전개가 예고된 상황. 이에 '모범택시'는 남은 4회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YTN star 오지원 기자 (bluejiwon@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 YTN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의 학교폭력 피해 사례를 제보 받습니다.
현재까지 학교폭력 의혹으로 나온 스타들 관련 제보 및 다른 스타들 제보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 winter@ytnplus.co.kr
YTN STAR 학교폭력 피해 제보 1대 1 오픈 채팅 카톡방(https://open.kakao.com/o/sjLdnJYc)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