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박나래→재재, 연이은 '남혐' 논란에 살얼음 낀 연예계

[Y이슈] 박나래→재재, 연이은 '남혐' 논란에 살얼음 낀 연예계

2021.05.18.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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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에 이어 '연반인' 재재까지 연이은 '남혐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가 살얼음을 걷고 있다.

먼저 '연반인(연예인+일반인)' 재재는 지난 13일 개최된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초콜릿 먹은 퍼포먼스를 두고 '남혐 논란'이 벌어졌다. 초콜릿을 집은 손가락 모양이 남성을 비하하는 특정 커뮤니티의 로고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논란이 빚어진 것.

이에 대해 문명특급 제작진은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스타일리스트가 재재에게 간식 봉투와 닮은 주머니가 달린 의상을 소개해주며 '여기에서 (간식을 넣었다가) 꺼내드세요'라고 아이디어를 줬다는 설명이다.

제작진은 "'재재가 일반인이라서 큰 행사에 익숙하지 않아 당이 떨어질 수 있으니 간식을 넣었다가 먹는 건 어떠냐'고 농담을 하는 과정에서 스타일리스트님과 즉흥적으로 의기투합이 되어 색다른 레드카펫 퍼포먼스를 해보자고 의견이 모였다"고 부연했다. 스타일리스트와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레드카펫에서 초콜릿 먹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도 덧붙였다.

[Y이슈] 박나래→재재, 연이은 '남혐' 논란에 살얼음 낀 연예계

또한 이러한 경위 상황이 오는 20일 '문명특급 190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비하인드 영상'에서 모두 공개될 예정이라며 억측과 논란의 자제를 간곡히 부탁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재재의 퍼포먼스에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앞서 편의점 브랜드 GS25, 치킨 프랜차이즈 BBQ, 평택시 등이 해당 손 모양으로 곤욕을 치르면서 남혐 논란이 사회적인 이슈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방송인 박나래가 지난 3월 한차례 남혐 논란을 일으키며 꾸준한 이슈를 일으킨 상황인지라 검열 분위기가 더 심각해지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3월 24일 공개된 유튜버 헤이지니와 함께 한 콘텐츠 '헤이나래'는 박나래가 남자 인형의 팔을 늘려 가랑이 사이로 집어넣는 장면이 그대로 송출되며 논란을 빚었다. 이후 박나래의 과거 언행들이 재조명 되면서 남성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을 꾸준히 이어왔다는 비난을 받았다.

[Y이슈] 박나래→재재, 연이은 '남혐' 논란에 살얼음 낀 연예계

'헤이나래'는 성희롱 논란으로만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 폐지, 경찰 조사로까지 이어졌다. 문제의 장면을 송출한 '헤이나래'는 폐지 수순을 밟았고, 서울 강북경찰서 측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나래의 성희롱 논란과 관련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조사에 나섰다.

이후 해당 사건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온라인에서는 박나래의 그간 행동들이 "'남혐'이 맞다"는 주장과 "가벼운 농담에 불과하다"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 가운데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서구권에서는 문제 삼지 않을 일"이라는 주장의 기사를 게시했으며, 한 인터넷 시민단체는 박나래의 성희롱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요청했다.

재재 퍼포먼스를 두고도 비슷한 의견대립이 벌어지고 있다. 제작진의 해명이 전해진 이후 의상에 얽힌 단순한 퍼포먼스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네티즌들도 수두룩한 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혐 논란이 뜨거운 상황을 인지하고 행동을 조심했어야 한다는 반박이 속출하고 있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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