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Y] "사실상 피트의 승리"...공동 양육권 결정에 안젤리나 졸리 항소

[할리우드Y] "사실상 피트의 승리"...공동 양육권 결정에 안젤리나 졸리 항소

2021.05.27.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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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젤리나 커플의 길고 지난한 양육권 소송이 공동 양육권으로 결론나게 될까. 법원은 브래드 피트의 손을 들어줬고, 안젤리나 졸리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해 항소했다.

26일(현지 시각) 페이지 식스를 비롯한 다수의 외신 매체들이 최근 브래드 피트가 미성년인 다섯 자녀에 대한 공동 양육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피트와 졸리가 고용한 사설 판사 존 오우더커크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렸고, 안젤리나 졸리는 사설 판사의 결정에 불복할 경우 공공법원에 항소할 수 있는 제도를 이용해 브래드 피트의 공동 양육권 확보에 대해 항소했다.

연예매체 TMZ는 잠정 결정은 같은 내용의 확정판결을 내리기 위한 형식적 절차이기 때문에 "사실상 피트의 법적인 승리"라며 "피트가 적절한 부모가 아니라는 졸리의 주장에 판사는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존 오우더커크가 브래드 피트와 공개되지 않은 사업 관계를 맺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오우더커크가 14세 이상의 자녀는 직접 증언을 할 수 있는데도 이를 거부하고 아동전문가 등의 증언만을 청취한 것에 대해 '판사가 아이들의 건강, 안전, 복지와 관련한 자신의 증거를 부적절하게 배제했다'고도 비난했다.

앞서 지난 3월 졸리는 피트의 가정폭력에 대한 본인의 진술과 함께 자녀 샤일로, 비비안, 녹스의 증언이 담긴 자료들을 법원에 제출했다. 하지만 이는 증거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지난 2016년 졸리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직후 피트가 전용기에서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첫째 아들 매덕스를 학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경찰 조사 끝에 무혐의 처리로 종결된 바 있다.

2004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서로를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브란젤리나' '세기의 커플' 등으로 불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4년 공식적으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2019년 법적으로 남남이 됐지만 재산분할과 양육권을 놓고 여전히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사진 제공=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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