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았다"…'펜트하우스3' 달라진 헤라팰리스, 더 매워진 악행 열전 (종합)

"끝나지 않았다"…'펜트하우스3' 달라진 헤라팰리스, 더 매워진 악행 열전 (종합)

2021.06.04.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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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가 지난 시즌보다 더 예측할 수 없는 전개의 재미를 예고했다. '매운 맛'이 더해진 주인공들의 악행과 미스터리한 새 인물들이 헤라팰리스를 뒤흔들 예정이다.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윤주희 김영대 김현수가 참석했다.

'펜트하우스3'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을 그리는 드라마다. 지난 시즌 1, 2에 이어 헤라팰리스의 악인들이 법의 심판을 받은 후의 이야기가 그려질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미 티저를 통해 구치소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주연 캐릭터들의 모습이 예고되기도 했다.

배우들은 구치소 수감 생활을 시작으로 인물들 앞에 펼쳐질 이야기들을 귀띔했다. 이들은 악인들의 악행이 계속되며, 지난 시즌들과는 다른 변화가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규진 역을 연기하는 봉태규는 "구치소 안에서도 절절한 이야기가 있다. 순애보, 사랑, 세계 평화(?) 등의 이야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오윤희 역을 맡은 유진은 "조금 찝찝함이 있다. 죗값을 다 치르지 못한 분들이 나와서 활개를 치더라. 끝인 줄 알았는데 끝이 안 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 중 오윤희의 역할에 대해서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악행으로 이야기를 이끌어왔던 천서진의 악행 역시 계속될 예정이다. 천서진 역의 배우 김소연은 "시즌3의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서진아 너 이러면 안 돼'라는 생각이 들 만큼 많이 놀랐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시즌 1, 2에는 '나 천서진이야'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시즌3에서도 천서진은 천서진이다. 악행을 어떻게 질주해나갈지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천서진의 욕망을 표현하는 스타일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는 김소연은 "시즌 1의 악행과 화려함을 부활시키고 욕망을 더 표현하기 위해 매운 맛을 더해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심수련, 나애교 1인 2역을 맡아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이지아는 "더 충격적인 엔딩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다"며 "'아직도 심수련으로 보이니?'라는 말이 중요한 키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더욱 미스터리한 캐릭터가 얼마나 놀라운 행보를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즌3는 인물 간의 관계에 큰 변화가 찾아올 예정이다. 윤종훈은 "관계가 굉장히 달라진다. 그 속에서 나 스스로도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 중 백준기(온주완) 유동필(박호산) 진분홍(안연홍) 등 새 인물이 등장해 이야기를 뒤흔들 것으로 예고됐다. 엄기준은 백준기(온주완) 유동필(박호산)과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이야기할 수 없다. 스포가 될 것 같다"며 "첫 방송에서도 확인할 수 없고, 다음주 쯤 알 수 있으실 것"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 가운데 김영대 김현수는 주석훈 배로나의 러브 스토리에 대해 귀띔했다. 김영대는 "지난 시즌보다 두 사람은 더 돈독해졌다"고 했지만, 김현수가 "시즌3에서도 두 사람은 시련을 겪는다"고 전했다. 이어 김현수는 "석훈과 로나가 어떻게 시련을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펜트하우스'는 지난 시즌 최고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이 열기를 이어 받아 '펜트하우스'의 배우들은 첫 회 시청률 20.8%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봉태규는 "시즌1 때 좋은 시청률이 나오면 단체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해결되지 못해 공약을 지키지 못했었다. 이제는 백신 접종도 시작되고 했으니, 드라마가 끝날 때쯤 상황이 괜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때 최고 시청률이 나오면 못 지켰던 약속을 지키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과연 '펜트하우스'의 새 시즌은 지난 시즌의 열풍을 잇는 데 성공해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YTN star 오지원 기자 (bluejiwon@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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