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친형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 떠나…” 예명으로 형 이름 사용하는 사연

박훈 “친형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 떠나…” 예명으로 형 이름 사용하는 사연

2021.06.16. 오전 11: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박훈 “친형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 떠나…” 예명으로 형 이름 사용하는 사연_이미지
AD
배우 박훈이 예명으로 세상을 떠난 친형의 이름을 사용하는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영화 '미드나이트'로 호흡을 맞춘 배우 진기주, 위하준, 박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본명이 박원희인 그는 예명으로 형의 이름을 사용하는 사연을 고백했다. 박훈은 "하루는 아버지가 연극 팜플렛을 보고 우시더라"며 "내가 형 이름을 예명으로 쓰고 있다. 본명은 박원희인데 어릴 때 형이 극단적 선택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둘째 아들 얼굴에 첫째 아들 이름이 있으니 아버지가 감상에 젖으신 모양이다. 그런 일에 대해서는 따로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면서도 "처음으로 이 일 하길 잘했다 생각했던 때다. 이렇게라도 아버지가 치유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따뜻한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훈은 오는 30일 영화 ‘미드나이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KBS]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