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브레이브걸스, 역주행보다 '정주행'이 어울리는 그룹

[Y이슈] 브레이브걸스, 역주행보다 '정주행'이 어울리는 그룹

2021.06.18.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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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브레이브걸스, 역주행보다 '정주행'이 어울리는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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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역주행이 아닌 정주행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17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Summer Queen'(서머퀸)을 발매했다. 이번 신보는 '롤린'과 '운전만해'가 역주행한 이후 처음 내는 앨범으로 의미가 남달랐다.

2016년 2기 멤버(민영, 유정, 은지, 유나)로 다시 팀을 개편한 브레이브걸스는 당시 냈던 앨범들이 주목을 받지 못하며 꾸준한 활동에 어려움을 안고 있었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데뷔와 해체를 반복하는 와중에 브레이브걸스 또한 해체 위기까지 가며 불안한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 영상으로 인해 브레이브걸스의 진면모가 드러나며 가요계는 크게 흔들렸다. 신나는 여름 노래와 각 멤버들의 매력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국내 가요계에서 데뷔부터 음악적 성공까지 매우 어려운 길이다. 브레이브걸스 같은 역주행 행보는 좀처럼 보기 힘든, 또 겪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브레이브걸스 멤버 모두 알고 있고, 여전히 마음 한 편에는 힘들었던 시기에 대한 기억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신보 쇼케이스에서 브레이브걸스는 현재와 과거를 잇는 음악을 하고 있었다. 이번 신보 타이틀곡 '치맛바람' 뮤직비디오를 '롤린'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에서 그대로 진행했다. 4년 만에 찾은 뮤비 장소에서 브레이브걸스는 옛 기억을 떠올렸고 이는 멤버들의 앞날에 대한 의지를 고취시켰다.

[Y이슈] 브레이브걸스, 역주행보다 '정주행'이 어울리는 그룹

여기에 멤버 은지는 화면에 뜬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를 보며 눈물이 날 뻔했다고 말했다. 여전히 멤버들을 휘감는 과거의 뭉클함이 남아있는 것.

쇼케이스 대부분의 질문 역시 곡의 역주행와 또 앞으로에 대한 브레이브걸스 정체성에 대한 내용이었다. 역주행도 물론 좋지만 앞으로는 정주행을 원했다. 브레이브걸스의 첫 번째 목표는 '여름 가수' 즉, '서머퀸' 등극이다. 이는 각종 음원사이트 성적으로 충분히 대변됐다. 현재 18일 오전 10시 기준, '치맛바람'은 멜론, 지니, 벅스 등에서 상위권에 안착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한 번의 기적을 겪었던 브레이브걸스는이번 컴백을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자 했다. 눈물 섞인 역주행보다는 미소로 시작되는 정주행을 그리는 것. 일단 지금까지 브레이브걸스의 '서머퀸' 도전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gshn@ytnplus.co.kr)
[사진제공 =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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