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뮤직] 갓세븐 뱀뱀·유겸, 솔로 음악의 옳은 예

[Y뮤직] 갓세븐 뱀뱀·유겸, 솔로 음악의 옳은 예

2021.06.24.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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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뮤직] 갓세븐 뱀뱀·유겸, 솔로 음악의 옳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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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갓세븐의 뱀뱀과 유겸이 솔로로 화려하게 비상했다.

뱀뱀과 유겸은 2014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갓세븐으로 데뷔해 벌써 8년 차 가수다. 그룹으로 등장한 두 사람은 팀의 음악을 이끌어가는 일원으로 활약해오곤 했다.

뱀뱀과 유겸은 갓세븐 시절부터 곡을 쓰고 만들며 자신들의 역량을 키워왔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줄곧 솔로 자작곡을 수록하며 리스너들에게 인사했다. 갓세븐이라는 소속 그룹 음악에 가려진 두 사람의 음악성은 비로소 솔로 데뷔를 통해 크게 부각되고 있다.

뱀뱀과 유겸은 JYP를 떠나 각각 어비스컴퍼니, AOMG로 새 둥지를 틀며 자신들의 음악 가능성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뱀뱀은 첫 솔로 미니앨범 '리본'을 발매했고 인트로를 제외한 모든 수록곡 작업에 참여하며 독보적 음악색을 보여줬다. 유겸 역시 첫 솔로 EP '포인트 오브 뷰 : 유'를 발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신인시절부터 꾸준히 노력해온 두 사람은 이번 앨범들로 음악적 성장을 확실히 보여줬다.

두 사람의 음악적 가능성은 음원차트를 통해 어느정도 입증됐다. 현재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에는 올라있지 않지만 발매 당시, 뱀뱀의 '리본', 유겸의 '네 잘못이야'는 톱 순위권에 오르며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갓세븐 활동 당시부터 다수의 수록곡에 참여하며 역량을 길러온 두 사람의 부단한 노력이 지금에서야 더 큰 빛을 발하게 된 것.

7명의 멤버 목소리로 채워졌던 갓세븐의 음악과 달리 각자의 매력적인 음색이 더욱 돋보이는 음악들이 리스터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다른 멤버들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Y뮤직] 갓세븐 뱀뱀·유겸, 솔로 음악의 옳은 예

특히 뱀뱀의 경우 같은 JYP 소속이던 선배 가수 선미의 존재만으로 큰 힘을 얻고 있다. 선미 역시 어비스컴퍼니 소속 대표 가수로서 그룹 원더걸스 출신이다. 솔로로 전향 후 크게 성공하며 독보적인 아우라를 내뿜고 있다. 선미와 같은 수순을 밟고 있는 뱀뱀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유겸 역시 JYP 그룹 2PM 멤버로 활동했던 박재범이 이끄는 힙합 레이블 소속 가수가 됐다. 박재범의 선택을 받은 유겸이 JYP 시절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뱀뱀과 유겸의 음악이 드디어 큰 날갯짓을 펼쳤다. 그간 오래 숨겨져 있던 가능성을 현실로 증명할 때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gshn@ytnplus.co.kr)
[사진제공 = 각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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