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룸살롱 출신NO, 법정서 진실 가릴 것" (종합)

배우 한예슬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한 해명 입장을 추가로 밝혔다.

한예슬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 이즈(is)'에 새로운 영상 콘텐츠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한예슬은 "지난 영상에서도 내가 룸살롱 출신이 아니라고 이미 해명했지만, 아직도 아리송해 하는 분들을 위해 이걸 어떻게 이야기를 해드리면 좋을까 싶다"며 다시 한 번 자신이 룸살롱에서 일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룸살롱 출신이었으면 떳떳하게 인정할 수 있다. 과거가 제 현재의 모습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룸살롱에서 일했던 적이 없는데 이걸 인정하라고 몰아가는 일부 사람들의 강압적인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한예슬은 그간 자신이 쌓아온 커리어는 노력 덕분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 내가 걸어온 길에 최선을 다했다"며 "10년 간의 커리어는 지극히 제가 노력하고 갈고 닦아 쌓아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예슬은 "아닌 걸 맞다고 주장하면서 제보하는 건 어떤 사람들일까"라며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 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버 김용호 등은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한예슬에 대한 의혹을 주장한 바 있다.

한예슬은 "예를 들어 한예슬이 빨간 드레스를 입고 김모씨를 살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해보자. 나는 그 날 빨간 드레스를 입은 건 맞고, 김모씨를 살해한 건 아니라고 말했는데, 빨간 드레스 입은 거 맞으니까 살해한 것도 맞다는 식이다. 아닌 걸 입증해보라고 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이 같은 루머, 의혹에 대해 끝까지 맞설 계획이다. 이미 법적 조치에 돌입한 그는 "피해간다면 계속 괴롭힘을 당할 것 같다. 아니었으면 왜 그 때 이야기 못 했냐고 할 것 같다"며 "싸워보고 명예롭게 죽는 일이 있어도 나를 위해 싸워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나를 위해 싸우는 거지 누가 나를 위해 싸우겠나"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한예슬은 "왜 직접 해명을 안 하냐고 물으시는 분도 있는데, 난 이미 그들을 고소했고, 법무법인 쪽에서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상세히 해명을 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말로 해명을 한들 무게가 실리지 않기 때문에 법정에서 가려낼 거다. 소송 진행 상황은 중간 중간에 업데이트 하겠다"고 예고했다.

최근 한예슬은 10세 연하 남자친구 등 사생활과 관련된 의혹에 휩싸여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종 루머, 의혹에 직접 반박했고,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20일에는 김용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예슬의 탈세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 바 있다. 한예슬은 "남자친구를 직원으로 고용한 건 내가 하는 일에 도움을 받고 싶어 제안한 것이고, 자동차는 비용 처리가 안 되는 차"라며 고의적인 탈세 의도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