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정치적 발언 하지 않을 것”… 배우 복귀 예고

김부선 “정치적 발언 하지 않을 것”… 배우 복귀 예고

2021.06.29.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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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정치적 발언 자제 선언과 함께 배우 복귀를 예고했다.

김부선은 28일 자신의 SNS에 “오늘부터 정치적 사회적 발언 일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부선은 “나를 자극해 누구를 공격하는 행위, 그런 짓 양아치들과 다르지 않다”며 “이를테면 홍 아무개처럼 무상이니 불륜이니 이따위 말들”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홍 아무개’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을 뜻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홍준표 의원은 2018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부선의 스캔들을 언급하며 “(이 지사가) 워낙 무상을 좋아하니 불륜도 무상으로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부선은 “나는 배우로 복귀하기 위해 어제부터 산을 다시 타기 시작했다”며 “겨울에 좋은 영화로 다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힘든 하소연을 들어주신 분들께 많이 송구하고 위로 글들을 남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27일 까지만 해도 이재명 지사에 대해 비판을 이어왔다. 김부선은 “상상을 해보시라. 지금보다 더 큰 권력을 쥐었을 때 그가 휘두를 칼춤들을”이라며 “불리하면 다 거짓이라 할 거고 그들을 모두 잡아 가둘 것 아닌가?”라고 비판한 바 있다.

또한 “이재명이 대선 후보라는 게 블랙 코미디 아닌가? 이 나라 국민들 정치 수준이 아직도 자유당 시절에서 멈췄는가”라며 “난 이재명을 보면 정치깡패 이정재가 오버랩된다. 내말 부디 명심들 하시길. 지도자의 덕목은 정직함이 우선이라는 것을”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부선은 “먼 훗날 국민들이 피눈물 흘리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한다”면서 “내가 끝까지 침묵한다면 먼 훗날 역사는 날 죄인으로 기록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2007년 이 지사와 처음 만나 15개월에 걸쳐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같은해 9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양육비 문제를 상담한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고 부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OSEN]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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