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김태리부터 송혜교까지...제작사가 선택한 女배우 순위

[Y랭킹] 김태리부터 송혜교까지...제작사가 선택한 女배우 순위

2021.07.03.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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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랭킹] 김태리부터 송혜교까지...제작사가 선택한 女배우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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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홍수의 시대다.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즐길 수 있는 영화, 드라마도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뭘 보면 좋을까 고민하는 사이, 인기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제작 경쟁은 치열해져만 가고 있다.

그중 가장 뜨거운 경쟁은 뭐니 뭐니 해도 캐스팅 전쟁. YTN star는 드라마 제작사 14곳(몬스터유니온, 본팩토리, 빅오션ENM, 삼화네트웍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S, 에이스팩토리, 지담, 지티스트, 후너스엔터테인먼트, HB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아센디오)에 '눈여겨 보는 캐스팅 여자 배우'가 누구인지 물었다.

[Y랭킹] 김태리부터 송혜교까지...제작사가 선택한 女배우 순위

치열한 득표 싸움 안에서 유독 돋보였던 그...'김태리'다.(6표)

CF로 방송계에 얼굴을 비치더니 2016년 영화 '아가씨'로 자신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각인시켰다. 그의 수수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독보적인 외모가 돋보였다.

극단 생활 이후 '아가씨'라는 대형 작품에 당당히 캐스팅되며 단숨에 이목을 사로잡은 그의 행보는 활짝 핀 꽃길이었다. 해당 영화는 칸 국제영화제, 영국 아카데미 등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았고 덩달아 김태리도 조명을 받았다. 결국 이 영화로 주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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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 역시 김태리를 돋보이게 했다. 영화 '1987'의 유일한 여배우였던 김태리는 당대 학생 느낌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아가씨'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선택하는 작품마다 성공을 거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리틀 포레스트', '미스터 선샤인' 등 전혀 다른 캐릭터들을 줄곧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모든 제작사들의 러브콜을 끌어모았다.

특히 올 초 개봉한 영화 '승리호'를 통해 보여준 김태리의 가능성은 더욱 그를 무한한 연기의 소유자로 거듭나게 했다. 작품 외에도 종종 연예정보 프로그램 인터뷰로 보여준 그의 털털하고 솔직한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했다. 물론 제작자들의 마음도 같을 터. 그가 캐스팅 1순위인 결정적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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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는 여전히 매력적인 캐스팅 0순위다. 바로 공효진을 두고 하는 말이다.(5표)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한 공효진은 벌써 20년 차 베테랑 배우다. 그간 드라마, 영화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를 펼쳐왔고 대부분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마냥 화려하고 아름다운 여배우보다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한 배우가 아닐까. 학생 역할부터, 선생님, 셰프, 연예인, 귀신을 보는 사람, 의사, 기상캐스터 등 다양한 연기를 '공효진화'시켰다. 그중에서도 공효진은 드라마 '파스타', '최고의 사랑'이라는 작품을 통해 특유의 사랑스러운 연기로 '공블리(공효진+러블리)' 별칭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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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은 데뷔 이후 수많은 작품을 해오면서 상도 함께 휩쓸었다. 신인상부터 시작해 여러 차례 베스트커플상, 여우주연상, 연기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19년에는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연기대상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공효진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 편안하고 공감되는 '실생활 연기'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이는 방송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 역시 공효진을 찾는 이유 중 하나다. 이 같은 공효진의 다채로운 연기는 제작사들이 그리는 그림을 완성시키는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Y랭킹] 김태리부터 송혜교까지...제작사가 선택한 女배우 순위

신비롭지만 가까운 그. 드라마에서 보면 더욱 반가운 얼굴, 송혜교다.(3표)

대한민국 대표 미녀배우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송혜교는 여전히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배우 중 한 명이다. 그가 선택하는 드라마마다 히트했고 그의 주가 역시 더욱 치솟았다. 과거 시트콤의 대명사 '순풍 산부인과'를 비롯, '가을동화', '호텔리어', '올인', '풀하우스' 등 그가 출연한 드라마들은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6년에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하며 오랜만의 브라운관 복귀임에도 불구, 차분한 연기 톤을 보여줬다. 시대가 지날수록 더욱 안정감 있고 곱게만 느껴지는 그의 연기선은 시청자들을 더욱 설레게 했다. 그는 자신의 입지를 증명하듯 해당 드라마로 '아시아 최고 커플상', '베스트 커플상', 연기대상 '대상'을 휩쓸었다.

송혜교는 대표적인 한류 스타로도 인정받아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통하는 배우로 손꼽힌다. 작은 키임에도 불구, 화면에서 느껴지는 그의 독보적인 아우라는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몰입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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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함과 화려한 느낌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외모 역시 그의 연기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복수의 관계자는 "송혜교가 출연하면 일단 그 드라마를 시청하고 본다"고 했다. 그만큼 기대하게 하는 맛이 있는 것.

송혜교는 올여름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출연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다. 송혜교의 깊고 진정성 있는 표정 연기가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다음은 순위권 외 제작사가 꼽은 매력적인 캐스팅 여배우 목록
전지현, 손예진, 아이유, 전여빈, 박신혜(이상 2표), 한효주, 이하늬, 수지, 김유정, 박보영, 한소희, 신민아(이상 1표)

[사진제공 = 오센, 매니지먼트숲]

YTN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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