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놀면 뭐하니' 나얼·영준 "정상동기, 완벽한 팀...잊지 못할 경험"(인터뷰)

단독 '놀면 뭐하니' 나얼·영준 "정상동기, 완벽한 팀...잊지 못할 경험"(인터뷰)

2021.07.10. 오전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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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놀면 뭐하니' 나얼·영준 "정상동기, 완벽한 팀...잊지 못할 경험"(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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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과 영준이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참여 소감을 전했다.

최근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야호(유재석) 픽으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 발표곡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후의 음악 활동들이 전파를 타고 있다. 여기서 나얼과 영준의 작사, 작곡으로 완성된 정상동기(김정수·정기석·이동휘·이상이)의 '나를 아는 사람'은 현재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써내고 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곡 발표는 물론, 다른 가수들에게도 좀처럼 곡을 써주지 않는 이들이 오랜만에 얼굴을 내밀어 대중의 반응은 여느 때보다 뜨겁다.

영준이 작사, 나얼이 작곡하고 강화성이 편곡한 '나를 아는 사람'은 90년대 인기를 끈 8분의 6박자 컨템포러리 R&B곡이다. 피아노를 중심으로 호소력 짙은 색소폰 연주와 하몬드 오르간의 선율이 인상적이다.

'나를 아는 사람'이 대중의 귀를 간지럽히고 있는 현재, YTN star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나얼과 영준에게 직접 소감을 들어볼 수 있었다.

먼저 나얼은 "'정상동기'리는 새 중창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중창단'의 매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보컬그룹 즉 중창단의 매력은 각 싱어들의 서로 다른 음색들이 조화롭게 하나가 되는 하모니에 있다. 셋이나 넷 정도 모여서 화음을 맞춰본 경험이 있다면 그 매력에 완전히 사로잡히게 된다"라고 말했다.

영준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방송에서도 나왔듯이 다양한 개성과 목소리를 가진 분들이 함께 하모니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중창단'의 첫 번째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목소리 하나하나가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가는 과정, 그리고 화음이 딱 들어맞을 때 느껴지는 희열... 이런 것들이 '중창단'의 매력 아닐까요?"(웃음)

[단독] '놀면 뭐하니' 나얼·영준 "정상동기, 완벽한 팀...잊지 못할 경험"(인터뷰)

이들 말처럼 가수, 배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하모니를 이뤘다. 녹음 과정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지금까지, 두 사람이 느낀 소회도 남다를 터.

나얼은 "김정수 형님을 제외하고 전부 보컬리스트로서의 경험은 없다 보니 처음에는 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그 부분이 순수하고 풋풋한 결과물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연습과 녹음 과정 속에서 제가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의 시절들이 생각나서 마음 한구석이 뭉클했다"며 "멤버들 모두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대단했고, 우리는 서로 한마음으로 한곳을 향해 달려가는 하나의 완벽한 팀이었다"라며 멤버들에게 진한 감사함을 전했다.

영준 역시 "기석이(쌈디)를 제외하고는 처음 만나는 분들도 있어서 신선한 경험이었고, 멤버들이 열심히 녹음에 임해줄 때 사실 굉장히 놀랐다. 특별히 가이드 해줄 부분이 별로 없었다. 열정적으로 연습하는 멤버들을 보면서 예전에 저희(브아솔)의 모습도 생각나서 이들과 함께 작업한 순간들은 앞으로 잊지 못할 행복한 경험이었다"며 애틋함을 남겼다.

실제로 현 가요시장에서 중창단 음악이 살아남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와중에도 옛 감성을 찾는 대중은 여전히 즐비하다. 정상동기의 '나를 아는 사람'이 가져다준 2000년대 발라드 감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롱플레이뮤직, MBC]

YTN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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