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수 前 연인 “이유 모를 이별 통보, 안가연 웹툰 보고 바람 알아”

하준수 前 연인 “이유 모를 이별 통보, 안가연 웹툰 보고 바람 알아”

2021.07.16. 오전 11: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하준수 前 연인 “이유 모를 이별 통보, 안가연 웹툰 보고 바람 알아”
AD
개그맨 하준수의 전 연인인 A 씨가 다시 한 번 심경을 밝혔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세요 개그맨 H군 전 동거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 작성자는 “댓글로 큰 위로와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일들을 말씀드려야 하는 게 옳은 일인 것 같아 어렵게 글을 써보려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A 씨는 “저는 그 사람을 많이 사랑했습니다. 정말 다음 세상에도 이 사람이랑 꼭 다시 사랑하고 싶다라고 생각을 항상 했었으니까요. 헤어지고 나서 연락을 계속 해왔던 건 솔직히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그 사람의 목소리. 카톡이라도 받고 싶었고 안 그러면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라며 그동안 하준수와 연락을 지속해 온 이유를 밝혔다.

이후 A 씨는 “저희가 서울에서 살다가 인천으로 이사를 가면서 제 동생의 카드로 가전제품을 이것저것 많이 구입을 했었고 오토바이며 카드빚이 좀 있는채로 그렇게 갑자기 헤어지다 보니 카드값을 지불해야하는 날마다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돈 얘기만하고 끝내기는 싫었던 제 어리석었던 일이 이렇게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고 그 사람에게는 제 약점이 되었을지는 몰랐습니다”라며 “여자친구가 있던 그 사람에게 가져서는 안 될 감정을 가지고 연락을 취했던거라 욕을 먹어야 한다면 욕을 먹겠습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A 씨는 하준수와 결혼을 재촉했느냐는 세간의 질문에 “저희 부모님의 딸사랑이라고 말씀드려야 할까요. 저희 부모님은 당연히 대전에서 부모님의 보살핌 아래에서 치료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저와 그 사람은 떨어져 있기 싫었고 그래서 그렇게 저희 부모님께 허락을 받았던 겁니다”라며 동거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A 씨는 이후 A 씨의 부모님은 동거 1년 뒤 하준수에게 결혼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고 2018년 5~6월 사이 다시 한 번 결혼 이야기가 나왔으나 하준수가 이를 미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당시 그사람 얼굴이 시퍼렇게 질려서는 저 없으면 안되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 했었고 그렇게 우리는 다시 결혼이 미뤄진 채로 평소와 다를것 없이 지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사 람은 바람을 피우게 되었고 저에게 이별을 요구했습니다. 이유모를 이별통보로 정말 많이 힘들었고 그 뒤로 미친 사람처럼 무언가의 꽂힌듯이 그 여자의 인스타그램과 안 보던 웹툰을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라며 안가연이 츄카피라는 필명으로 그린 웹툰을 언급했다.

그는 이 웹툰을 통해 하준수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게임 채팅방으로 안가연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 쪽지 등 증거들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A 씨는 “그 증거를 들이밀어도 자기는 죽어도 바람이 아니라고 우기더군요그러면서 그렇게 안 좋게 헤어졌습니다. 제가 어느 날 갑자기 감정이 격해져서 다 퍼뜨릴거니 대전으로 내려오라고 말을 했고 그 사람은 그렇게 대전에 내려와 사과아닌 사과를 하고 다음 날 올라갔습니다. 저희 엄마... 그 사람의 뺨 한번 때리지 않고 그 사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니 사과 깎아주고 베지밀 쥐여주었습니다”라고 처음 정황을 포착한 후 A 씨 가족의 대응을 상세히 전했다.

이후 A 씨는 최초 폭로글을 올린 이후 “저는 그런 폭로글을 올렸을때도 그냥 사과전화받고 싶었습니다. 근데 그 폭로글을 올리자마자 그 사람은 제가 아닌 저희 가족에게 전화를 하기 바쁘더군요. 그러곤 변호사를 통해 연락을 했습니다. 법적강경대응..명예훼손으로요”라며 “하지만 저는 이렇게라도 그 두사람의 진짜 얼굴이 밝힐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상황이 진행됨에 따라 따로 글로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글을 끝맺었다.

[사진제공=안가연 인스타그램]

YTN 곽현수 (abroad@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