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간동거’ 혜리 “드라마 위해 ‘놀토’ 하차 후 54→47kg까지 감량”

[Y터뷰②] ‘간동거’ 혜리 “드라마 위해 ‘놀토’ 하차 후 54→47kg까지 감량”

2021.07.18.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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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간동거’ 혜리 “드라마 위해 ‘놀토’ 하차 후 54→47kg까지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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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놀라운 토요일’을 떠나야 했던 혜리가 ‘간동거’라는 대단원의 끝맺음을 지었다.

지난 5월 26일 첫 방영돼 시청자들에게 달달한 로코의 맛을 선보였던 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가 바로 어제인 15일, 16부작으로 종영을 맞았다. 마지막회 방영을 앞두고 있던 15일, YTN Star는 혜리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해 그간의 비하인드와 혜리의 솔직한 속내를 전해들었다.

‘간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다. 혜리는 극중 요즘 인간 이담 역을 맡아 구미호와의 달달하면서도 판타지스러운 로맨스를 선보였다.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이하 ‘놀토’) 원년 멤버인 혜리는 3년 동안 프로그램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다. 연기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놀토’를 하차한 그는 ‘간동거’를 통해 배우 혜리의 진면목을 가감없이 발휘했다.

[Y터뷰②] ‘간동거’ 혜리 “드라마 위해 ‘놀토’ 하차 후 54→47kg까지 감량”

이날 인터뷰에서 ‘놀토’ 하차 당시를 회상한 혜리는 “롤링페이퍼를 받았었다. 10년만에 처음 받아본 것 같았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제작진, 스태프 분들 모두가 한마디씩 적어서 선물로 주셨다. 심지어 감사패까지 함께 만들어서 주셨다”며 “롤링페이퍼는 저번 주에도 읽었다. 시청자분들께 사랑받은 것도 너무 중요하고 감사한 일이지만, 이런 것이야말로 정말 행복한 일이구나를 ‘놀토’를 촬영하며 알게 된 것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놀토’와 아름답게 이별한 혜리는 다음 예능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놀토’와 똑같은 포맷이 아니어도, 저와 딱 맞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저는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간동거’를 하기 전에 연기 활동을 오래 쉬었던 혜리는 “‘놀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혜리가 됐던 것 같다”면서도, ‘놀토’에서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다이어트를 해야 했던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혜리는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이다 보니 좀 더 사랑스러운 느낌이 나면 좋을 것 같아 7kg 정도를 감량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간동거’를 하기 전에 54키로까지 나갔는데, 그 모습에 충격을 받아 47kg까지 빼고 ‘간동거’를 시작하게 됐다”며 “첫 회엔 반짝반짝 예쁜 모습인데 후반부로 갈수록(웃음). 정말 계속 찌더라. 마지막엔 51kg 쯤이었다. 전 힘들면 먹는 것 같다”고 털털한 고백을 이어나갔다.

[Y터뷰②] ‘간동거’ 혜리 “드라마 위해 ‘놀토’ 하차 후 54→47kg까지 감량”

욕심껏 체중 감량은 했어도 이미지 변신이 급선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는 혜리는 여전히 ‘응답하라 1988’의 덕선이를 기억해주는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그는 “저에게도 영광스러운 작품이었고, 오히려 덕선이를 잊으시면 속상할 것 같다”며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당연히 든다. 하지만 적절한 타이밍이 찾아왔을 때, 제일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일찍이 결정지어진 차기작 촬영에 한창이다. KBS드라마 ‘꽃 피는 달 생각하고’ 촬영으로 남은 하반기를 꽉 채울 예정인 그는 “사극이라는 장르에 도전하는 기분이다. 상대역인 유승호씨가 워낙 사극을 많이 하셔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혜리는 지금껏 달려온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고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혜리는 “저 스스로도 발견 못한 모습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아직도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동거’는 지난 15일 종영했다.

[사진제공 = 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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