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①] ‘간동거’ 혜리 “‘전국민 류준열 눈치보기’, 밈처럼 생각했다”

[Y터뷰①] ‘간동거’ 혜리 “‘전국민 류준열 눈치보기’, 밈처럼 생각했다”

2021.07.18.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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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간동거’ 혜리 “‘전국민 류준열 눈치보기’, 밈처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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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동거’는 저에게 스물일곱, 스물여덟을 불태우게 해준 소중한 작품이에요.”

방송도 전부터 유달리 혜리와 장기용의 뛰어난 케미스트리로 이슈를 양산했던 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가 드디어 종영을 맞았다. 지난 5월 26일 방영 시작돼 바로 어제인 15일, 16부작으로 마무리된 드라마는 꽉 찬 해피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감상을 안겼다.

‘간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다. 혜리는 극중 요즘 인간 이담 역을 맡아 구미호와의 달달하면서도 판타지스러운 로맨스를 선보였다.

마지막회가 방영된 15일, YTN Star는 ‘간동거’로 오랜만의 로코 도전을 성료한 혜리와 온라인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간동거’를 접한 지 벌써 1년. 긴 여정 끝에 마지막회 방영만을 남겨두고 있던 혜리는 “촬영하는 내내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마지막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벅찬 소회를 전했다.

[Y터뷰①] ‘간동거’ 혜리 “‘전국민 류준열 눈치보기’, 밈처럼 생각했다”

모르는 웹툰이 없을 정도로 웹툰 ‘덕후’임을 고백한 혜리에게 인기작이던 ‘간동거’ 역시 익숙한 작품이었을 터. 혜리는 “저 역시 너무 좋아했던 웹툰인지라 대본이 왔을 때부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원작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 이담을 연기해야 했던 그는 “제가 생각했던 웹툰 속 이담과 달리 ‘간동거’의 이담은 각색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듯했다”며 “조금 더 생동감 있는 이담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캐릭터에 접근한 방식을 밝혔다.

혜리는 “구미호인 우여는 한정적인 감정의 보유자다. 드라마는 우여가 이담을 통해 보다 많은 감정을 보여줄 수 있도록 각색된 것 같다”며 “제 긍정적이고 장점이 되는 모습들을 보여드리는 걸 중점적으로 연기했다. 좋은 대사, 좋은 장면은 웹툰이랑 비슷하게 구현하면서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또 재밌게 연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방영 전, 커플 화보가 공개될 적부터 상대역인 장기용과의 달달한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열띤 관심을 받았다. 이에 혜리는 “다행이라 생각했다. 로코라는 장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떠올렸을 때 케미스트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Y터뷰①] ‘간동거’ 혜리 “‘전국민 류준열 눈치보기’, 밈처럼 생각했다”

혜리는 “(장기용과의 케미스트리) 그런 부분들을 좋아해주셔서 반은 성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장기용과는 성격이 반대다.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는데, 워낙 좋은 사람이라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친한 모습들이 화면에 비쳐지다 보니 케미스트리가 좋아 보인 것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

이로 인해 혜리와 공개 연애 중인 류준열이 다분히 언급되기도 했다. ‘전국민 류준열 눈치보기’와 같은 용어가 생겨날 만큼 혜리와 장기용의 케미스트리가 네티즌들을 사로잡은 것. 드라마 방영 시기와 맞물려 결별설이 돌아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지만, 이후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결별설은 금방내 불식될 수 있었다.

혜리는 ‘전국민 류준열 눈치보기’에 대해 난처한 웃음을 짓다가도 “처음에는 밈처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다고 생각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연인인 류준열에 대해서는 “늘 응원해주고 이해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늘 고맙다”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방송도 전부터 이슈를 양산하며 순조롭게 방영된 ‘간동거’가 드디어 종영을 맞은 가운데, 혜리는 “제가 여태껏 찍었던 드라마 중 가장 분량이 많고 체력적으로 어려웠던 작품”이라고 작품을 돌아봤다. 그는 “하지만 끝나고 나면 힘든 게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 정말 좋은 사람들과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찍었다. 저에게는 스물일곱, 스물여덟을 불태웠던 소중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애틋한 소회를 드러냈다.

한편, ‘간동거’는 지난 15일 종영했다.

[사진제공 = 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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