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백수진PD "'돌싱포맨' 4MC 재혼한다면? 식장 따라가야죠"

[Y터뷰②] 백수진PD "'돌싱포맨' 4MC 재혼한다면? 식장 따라가야죠"

2021.07.23.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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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백수진PD "'돌싱포맨' 4MC 재혼한다면? 식장 따라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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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고 돌싱포맨'의 네 MC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의 가장 큰 매력은 익숙함에서 오는 재미다. 백수진 PD는 이 매력을 잘 살리면서도 프로그램과 잘 어울리는 게스트, 새로운 시도 등을 통해 신선한 재미도 만들어갈 예정이다.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은 1회에 피오와 송민호, 2회에는 서장훈을 초대해 네 MC들과 다채로운 토크를 보여주고 있다. 장난기 가득한 외모 대결부터 진지한 연애관, 결혼관까지 네 MC들의 진솔함 속에 게스트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제작진 역시 토크 주제들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백수진 PD는 "토크 주제를 신선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뽑기 위해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며 "그동안 네 명의 MC들이 많이 들려줬던 이야기들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토크 주제를 짜려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토크의 주제를 좌우하는 건 무엇보다 게스트다. 실제 1회와 2회 모두 연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 내용은 사뭇 달랐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백 PD는 게스트 섭외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게스트를 섭외할 때도 가능한 토크를 구상하면서 진행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잉꼬부부, 신혼부부, 네 MC와 같은 처지의 돌싱, 노총각인 분들 등 게스트들의 다양성을 두게 되면 색다른 그림과 토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3회에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출연할 것으로 예고됐다. 네 명의 '돌싱포맨'과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가 만나 어떤 토크를 펼칠지 일찍이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백 PD는 "아름답게 사는 커플과 아픔이 있던 네 MC라는 구도로 봤을 때 신선한 조합일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며 "토크는 결혼 뿐만 아니라 다른 주제들도 염두에 두고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백수진 PD는 결혼, 연애라는 주제와 무관한 게스트도 환영이다. 연애, 결혼에만 한정되기보다는 다양한 주제의 토크를 지향하고 있다. 그는 "네 MC 모두 40대 혹은 50대이기 때문에 함께 인생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게스트들도 모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Y터뷰②] 백수진PD "'돌싱포맨' 4MC 재혼한다면? 식장 따라가야죠"

나아가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그림의 다양성에 대해서도 고민의 연속이다. 우선적으로는 공간의 변주를 위해 매 주 다른 집에서 촬영하고 있다. 백 PD는 "세트장이 아니다보니 조명, 촬영 장치 등이 완벽하지 않다. 그래서 같은 자리에서 게스트만 바꿔 가면서 보여드리는 것보다는 장소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네 MC들의 집이 아닌 외부 촬영도 생각하고는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되면서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 PD는 "아직까지는 어디 나가서 촬영하기엔 겁이 나는 상황이다. 장소가 허용되는 한도 내에서는 외부 촬영을 생각 중이지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나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계속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의 고민 속에서도 네 MC에 대한 백 PD의 믿음은 탄탄하다.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임원희가 "한두명이 갑자기 재혼하게 돼서 '돌싱포맨' 2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발언해 네 MC들의 재혼과 하차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백 PD는 "네 MC 조합이 너무 좋아서 연애든, 결혼이든 늦춰지면 좋겠다 싶지만 너무 좋은 짝이 있으시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아쉬움 섞인 웃음을 지었다.

"'돌싱포맨'이 방송되면서 MC분들께 좋은 짝이 나타나면 어떡하나 기대 반, 우려 반이에요. 제2의 멤버를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만약에 결혼하신다면 식장에 따라가야죠. 희망사항입니다.(웃음)"

[사진제공= SBS]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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