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中 경찰 “엑소 전 멤버 크리스, 미성년자와 성관계 사실 확인”(종합)

[Y이슈] 中 경찰 “엑소 전 멤버 크리스, 미성년자와 성관계 사실 확인”(종합)

2021.07.24. 오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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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EXO)의 전(前) 멤버 크리스 우(본명 우이판)를 둘러싼 성폭행 의혹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찰이 그가 10대 소녀와 성관계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24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경찰의 수사 결과, 크리스 우가 18세의 소녀 도 모씨와 성관계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크리스의 매니저를 통해 18세의 도 씨가 그의 집에 초대됐고, 집에서 성관계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도 씨는 경찰 진술에서 크리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크리스와 도 씨는 2020년 12월 5일 밤 10시 경 뮤직비디오 주인공 선정 면접을 위해 처음 만났으며 도 씨는 이후 크리스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

경찰은 다른 파티 참석자들이 다음 날 새벽 7시에 자리를 떠났음에도 도 씨는 크리스와 함께 계속 술을 마셨고 결국 성관계를 맺었으며 집에서 식사까지 마친 후 자리를 떠났다고 설명했다.

[Y이슈] 中 경찰 “엑소 전 멤버 크리스, 미성년자와 성관계 사실 확인”(종합)

이후 크리스는 12월 8일 도 씨에게 3만 2000위안(한화 약 600만원) 가량을 쇼핑에 쓰라고 송금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올해 4월까지 위챗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크리스는 사건이 불거지자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번 만났을 뿐 성폭행은 없었다. 만약 있었다면 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관련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크리스가 강력 부인하고 있지만 SCMP에 따르면 경찰은 그가 거짓말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 또한 경찰은 앞서 도 씨가 ‘크리스가 적어도 7명의 다른 소녀들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사안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크리스가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포르쉐, 불가리 등 세계적 브랜드들은 그와의 계약을 취소했다. 이외에도 중국 유명 브랜드인 텐센트와 매스터콩 등 모두 10여개 업체가 그와 계약을 해지했다.

또한 오늘(24일) 열릴 예정이던 크리스의 항저우 팬미팅도 전격 취소됐다. 해당 사건 전까지 중국 현지에서 인기가 높았던 만큼 팬미팅 티켓 가격만 한화로 50만원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사건에 따라 팬미팅 자체가 취소된 것.

한편 크리스는 지난 2012년 한국에서 그룹 엑소로 데뷔했으나 2014년부터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 중이다. 2014년 크리스는 한국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냈으나 법원의 화해 권고로 2022년까지 SM소속이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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