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라켓소년단', 스포츠 스타들이 응답했다

[Y초점] '라켓소년단', 스포츠 스타들이 응답했다

2021.07.28.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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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라켓소년단', 스포츠 스타들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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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배드민턴 선수들의 스포츠를 향한 열정과 애정을 그린 드라마 '라켓소년단'. 여기에 두 스포츠 스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답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밤 10시 20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는 소년체전에 출전한 라켓소년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용태(김강훈)는 서울팀 오재석(정택현)과 단식 경기에서 맞붙게 됐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긴장감이 가득하던 때, 이용태는 쉬는 시간 경기장 뒤에서 자신이 롤모델로 여겨오던 이용대 선수를 만나 감격했다.

이용태를 알아본 이용대는 "그 기술은 누구 거냐"며 이용태의 배드민턴 기술에 대해 물었고, 이용태는 "그건 내가 연습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용대는 "너만의 그 기술을 해라. 그 기술은 봐줄만 하더라"고 칭찬하며 이용태를 응원했다. 이 조언에 힘입어 이용태는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용태는 '이용대의 덕후'로 이용대의 옷차림부터 운동스타일, 세리머니까지 따라하고 싶어하는 꿈 많은 배드민턴 선수다. 롤모델인 이용대 선수와의 만남을 학수고대하는 인물로 그려져왔다.

이용대 선수는 특별출연을 수락하는 것으로 '라켓소년단'에 응답했다. '라켓소년단'이 국내 드라마 중 처음으로 배드민턴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실제 국가대표였던 이용대 선수의 출연은 더욱 의미가 깊다. 이에 이용태가 실제 이용대 선수를 만난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이용대는 "배드민턴 드라막 나와서 정말 반갑고 좋았다"며 "드라마를 보는 내내 학창 시절 운동할 때가 많이 생각났는데 특히 내가 올림픽 때 입었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용태를 보면서, 나의 어릴 때가 더 생각이 났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라켓소년단'을 통해 많은 분들이 좀 더 배드민턴에 대해 알게 됐을 것 같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는 인사도 전했다.

[Y초점] '라켓소년단', 스포츠 스타들이 응답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트리플A) 팀에서 뛰고 있는 야구선수 양현종도 '라켓소년단'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양현종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실력도 성적도 생각했던대로 되지 않는 현재 나를 한 번 되돌아보고 떨어져 있던 자신감을 다시 가질 수 있게 해주는 드라마 '라켓소년단'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가 언급한 '라켓소년단'의 장면은 한때 야구선수를 꿈꿨던 윤해강(탕준상)이 롤모델로 양현종을 꼽은 것. 양현종의 유니폼을 방에 걸어둘 정도로 양현종을 동경하는 윤해강은 "실력도 대단하고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기 때문"이라며 롤모델 양현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짧은 장면이지만, 자신을 롤모델로 써준 드라마에 양현종은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야구 팬들 역시 '라켓소년단'에 다시 한 번 주목하며 양현종을 응원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유명 인물을 실제 언급하는 건 드문 사례는 아니다. 다만 유명인이 자신이 언급된 드라마에 SNS, 출연으로 직접 응답한 건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을 만큼 특별한 일이다. 이에 실제 선수들의 응답까지 이어지면서 '라켓소년단'의 이야기는 더욱 재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 = SBS '라켓소년단',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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