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靑, 역사왜곡 논란 '설강화' 방영중단 청원에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종합)

[Y이슈]靑, 역사왜곡 논란 '설강화' 방영중단 청원에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종합)

2021.07.28.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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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靑, 역사왜곡 논란 '설강화' 방영중단 청원에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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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 논란에 휘말린 JTBC 드라마 '설강화'의 방영 중단 청원에 청와대가 답변을 내놨다.

청와대는 지난 3월 JTBC 드라마 '설강화'의 역사왜곡 우려에 관한 국민청원 두 건의 글에 대해 "창작물에 대한 정부의 직접 개입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방송법」제4조는 방송사의 편성과 관련해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있으며 법률에 의하지 않은 규제나 간섭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창작물에 대한 정부의 직접 개입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국민 정서에 반하는 내용에 대해 창작자, 제작자, 수용자 등 민간에서 이뤄지는 자정 노력 및 자율적 선택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다만, 지나친 역사 왜곡 등 방송의 공적 책임을 저해하거나 심의 규정을 위반하는 방송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심의 대상이 된다. 방심위 사무처에 따르면 이미 방영된 '**구마사' 관련 시청자 민원이 5천여 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5기 방심위 위원 구성이 지연되고 있어 심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나, 향후 구성되는 즉시 안건을 상정하여 방송 심의 규정 위반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방심위는 시청자 민원이나 방심위 자체 모니터링 등을 통해 방영된 방송의 공정성·공공성 및 공적 책임 준수 여부를 철저히 심의할 것"이라고 기약했다.

[Y이슈]靑, 역사왜곡 논란 '설강화' 방영중단 청원에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종합)

지난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강화'의 시놉시스를 기반으로 역사 왜곡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이어 등록된 청와대 청원글의 작성자는 "현재 우리나라의 근간을 모욕하고 먹칠하는 이 드라마의 촬영을 전부 중지시키고, 지금까지 촬영한 분량들 또한 완벽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해당 청원글은 20만 명을 돌파해 청와대의 답변을 얻어냈다. 앞서 일부 시민들은 JTBC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하며 드라마를 제작한 JTBC를 향해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에 JTBC 측은 "현재의 논란은 유출된 미완성 시놉시스와 캐릭터 소개 글 일부의 조합으로 구성된 단편적인 정보에서 비롯됐다. 파편화된 정보에 의혹이 더해져 사실이 아닌 내용이 사실로 포장되고 있다"면서 "물론, 이는 정제되지 않은 자료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제작진의 책임"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설강화' 내용 일부를 공개하며 이해를 구한 제작진은 "이 시간 이후부터는 미방영 드라마에 대한 허위사실을 기정사실인양 포장해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하는 수많은 창작자들을 위축시키고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인지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JTBC]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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