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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이 데뷔 7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4년 데뷔한 레드벨벳은 지난 8월 1일자로 데뷔 7년을 맞이했다. 국내 3세대 여자 아이돌 그룹을 대표하는 팀이자 뛰어난 실력과 독특한 콘셉트로 K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드벨벳은 SM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 f(x) 뒤를 이어 SM의 색깔을 가장 잘 표현하고 발전시킨 그룹이라고 평 받는다. 소녀시대, f(x) 두 그룹의 특징을 가장 잘 융화시킨 모습으로 대중성과 화려함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7년 활동 기간 동안 '빨간 맛', '짐살라빔', '음파음파', 'Psyco' 등 개성 강한 노래들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매 앨범마다 새로운, 발전된 음악성을 들고 나와 국내 가요계에 신선함을 불어 넣었다.
멤버들 각자 오랜 연습생 기간이 이들을 더욱 완성형 아티스트로 만든 게 아닐까. 연습 기간만 무려 7년을 한 슬기는 현 소속사에서만 무려 14년을 보냈다. 꾸준한 트레이닝과 변화 노력의 흔적은 이들의 음악성을 배신하지 않았다.
아이돌그룹에게 데뷔 7년은 '마의 7년'이라고도 불린다. 통상적으로 회사와의 계약이 7년이며 행보에 변화를 주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레드벨벳은 이전부터 솔로 활동도 열심히 펼쳐왔으며 음원 차트 성적 또한 좋았다. 올해 여름만 해도 멤버 조이가 솔로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갑작스런 개인 활동이 아닌 차근차근 밟고 올라가는 우상향세를 보이는 행보다. 어찌보면 레드벨벳의 7년은 다사다난했다. 물론 음악성으로 큰 사랑을 받고 SM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으나 그 과정에서 위기는 존재했다.
올해 초 멤버 아이린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고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활동에 빨간불이 잠시 동안 켜졌다.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자숙의 시간을 보냈고 레드벨벳의 음악 역시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러나 레드벨벳이 갖고 있는 아이덴티티는 쉽게 무너질 수 없는 팀이었다. 보컬이면 보컬, 춤이면 춤 어느 하나 빠질 수 없는 실력 있는 그룹이었다.
독특하지만 새로운, 묘하지만 중독성 강한 레드벨벳의 음악은 어느 새 SM을 넘어 가요계의 진하고 '빨간' 맛의 주인공이 됐다. 항상 기대하게 만드는 음악적 행보는 레드벨벳이 향후 더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
그룹명에서도 나오듯 '레드'와 '벨벳' 두 가지로 나뉘는 콘셉트로 활동을 이어간다. 강렬한 레드와 더불어 클래식하면서도 부드러운 벨벳 느낌의 음악은 레드벨벳을 더욱 가능성 다분한 팀으로 완성시켜주고 있다.
멤버들도 불화 없이 7년이 아닌 17년, 27년을 함께 하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팀워크 역시 훌륭하다. 완성도 높은 이들의 음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레드벨벳은 7주년을 기념해 오는 16일 새 미니앨범 'Queendom'(퀸덤)을 발표한다.
[사진제공 = 오센]
YTN star 지승훈 (gsh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2014년 데뷔한 레드벨벳은 지난 8월 1일자로 데뷔 7년을 맞이했다. 국내 3세대 여자 아이돌 그룹을 대표하는 팀이자 뛰어난 실력과 독특한 콘셉트로 K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드벨벳은 SM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 f(x) 뒤를 이어 SM의 색깔을 가장 잘 표현하고 발전시킨 그룹이라고 평 받는다. 소녀시대, f(x) 두 그룹의 특징을 가장 잘 융화시킨 모습으로 대중성과 화려함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7년 활동 기간 동안 '빨간 맛', '짐살라빔', '음파음파', 'Psyco' 등 개성 강한 노래들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매 앨범마다 새로운, 발전된 음악성을 들고 나와 국내 가요계에 신선함을 불어 넣었다.
멤버들 각자 오랜 연습생 기간이 이들을 더욱 완성형 아티스트로 만든 게 아닐까. 연습 기간만 무려 7년을 한 슬기는 현 소속사에서만 무려 14년을 보냈다. 꾸준한 트레이닝과 변화 노력의 흔적은 이들의 음악성을 배신하지 않았다.
아이돌그룹에게 데뷔 7년은 '마의 7년'이라고도 불린다. 통상적으로 회사와의 계약이 7년이며 행보에 변화를 주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레드벨벳은 이전부터 솔로 활동도 열심히 펼쳐왔으며 음원 차트 성적 또한 좋았다. 올해 여름만 해도 멤버 조이가 솔로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갑작스런 개인 활동이 아닌 차근차근 밟고 올라가는 우상향세를 보이는 행보다. 어찌보면 레드벨벳의 7년은 다사다난했다. 물론 음악성으로 큰 사랑을 받고 SM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으나 그 과정에서 위기는 존재했다.
올해 초 멤버 아이린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고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활동에 빨간불이 잠시 동안 켜졌다.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자숙의 시간을 보냈고 레드벨벳의 음악 역시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러나 레드벨벳이 갖고 있는 아이덴티티는 쉽게 무너질 수 없는 팀이었다. 보컬이면 보컬, 춤이면 춤 어느 하나 빠질 수 없는 실력 있는 그룹이었다.
독특하지만 새로운, 묘하지만 중독성 강한 레드벨벳의 음악은 어느 새 SM을 넘어 가요계의 진하고 '빨간' 맛의 주인공이 됐다. 항상 기대하게 만드는 음악적 행보는 레드벨벳이 향후 더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
그룹명에서도 나오듯 '레드'와 '벨벳' 두 가지로 나뉘는 콘셉트로 활동을 이어간다. 강렬한 레드와 더불어 클래식하면서도 부드러운 벨벳 느낌의 음악은 레드벨벳을 더욱 가능성 다분한 팀으로 완성시켜주고 있다.
멤버들도 불화 없이 7년이 아닌 17년, 27년을 함께 하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팀워크 역시 훌륭하다. 완성도 높은 이들의 음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레드벨벳은 7주년을 기념해 오는 16일 새 미니앨범 'Queendom'(퀸덤)을 발표한다.
[사진제공 = 오센]
YTN star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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