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김용건 출산 갈등→우다사3·아내의 맛, '리얼 예능' 진정성 물음표 여전

[Y이슈] 김용건 출산 갈등→우다사3·아내의 맛, '리얼 예능' 진정성 물음표 여전

2021.08.03.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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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김용건 출산 갈등→우다사3·아내의 맛, '리얼 예능' 진정성 물음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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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말에 시청자들은 깊게 공감하며 애청했다. 하지만 이는 곧 조작 혹은 거짓으로 밝혀졌고 대중의 실망은 여느 때보다 크다.

배우 김용건과 배우 겸 방송인 함소원이 그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먼저 김용건은 최근 낙태강요미수죄로 피고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무려 13년간 만난 39세 연하 연인이다. 그간 여러 방송을 하면서 솔로로 비쳤던 그의 모습에 대중의 반응은 부정적인 모습이다.

특히 김용건은 지난해 MBN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 - 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 출연했다. 당시 김용건은 배우 황신혜와 커플을 이뤄 이야기를 꾸려나갔다.

'우다사3'는 다시 사랑을 찾고 싶은 남녀의 가상 커플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말 그대로 리얼을 추구했고 출연 연예인들 또한 재미와 더불어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김용건도 마찬가지였던 터. 이번 사건을 비춰봤을 때 촬영 당시에도 김용건은 여자친구가 있었으며 해당 사실을 제작진에게 알렸는지는 알 수 없다. 시청자들이 느꼈던 리얼리티에 금이 갔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방송 트렌드가 연예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이 되고 있다. 관찰 예능도 많아졌으며 리얼을 전제로 한다. 대중이 꾸며진 포맷 틀에 뻔함과 지루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Y이슈] 김용건 출산 갈등→우다사3·아내의 맛, '리얼 예능' 진정성 물음표 여전

김용건 해당 사건에 앞서 올해 초 방송인 함소원도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함소원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했는데 '조작 방송' 논란으로 비난의 눈초리를 받았다. 함소원이 보여줬던 생활 장면들에 대한 의혹과 거짓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이 부분에 대해 '아내의 맛' 측은 당시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공식 입장이 늦어졌다"면서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실수를 인정했다.

특히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며 간접적으로 조작 방송을 시인했다. 함소원 역시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됐다"며 사과 입장을 보였다.

'리얼'이라 적고 '과장' 혹은 '거짓'으로 채워진 예능 프로그램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계속되는 논란에 리얼 예능 프로그램들에 대한 진정성에 물음표가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 = 각 방송사, 오센]

YTN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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