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남편' 엄현경→오승아, 액션 한 스푼 더한 통쾌한 복수극 (종합)

'두번째남편' 엄현경→오승아, 액션 한 스푼 더한 통쾌한 복수극 (종합)

2021.08.05. 오후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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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남편' 엄현경→오승아, 액션 한 스푼 더한 통쾌한 복수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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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남편'이 한 여자의 복수를 내세워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MBC 새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의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칠봉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현경 차서원 오승아 한기웅이 참석했다.

'두 번째 남편'은 빼앗긴 자와 빼앗은 자의 피할 수 없는 대립을 그린, 처절한 복수와 응징으로 점철된 두 여자의 드라마다. 이 작품으로 입봉하게 된 김칠봉PD는 "복수극이라 소재는 무거워보일 수 있지만, 밝고 통쾌한 분위기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쾌한 복수극을 이끌어 갈 주인공 봉선화는 첫사랑에게 배신을 당하고 살인 누명까지 쓰게 되는 비운의 캐릭터다. 봉선화 역을 맡은 엄현경은 "봉선화라는 캐릭터가 이 시대에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인 일일드라마 주인공과는 다른 면이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그가 꼽은 봉선화의 매력은 할 말 다 하는 통쾌함. 엄현경은 "하고 싶은 말을 다 한다는 게 매력적이고, 연기하면서도 통쾌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극을 이끌어 가야 하는 엄현경은 "약간의 부담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비밀의 남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후속작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았던 터. 그는 '두 번째 남편'을 택한 이유에 대해 "여자 주인공이 이끌어가는 드라마다. '비밀의 남자'와 또 다른 느낌의 일일드라마가 탄생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봉선화의 두 번째 남편이 될 윤재민을 연기하는 차서원은 다정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는 윤재민에 대해 "기본적으로 착하고 다정하다. 함께 있을 때 편안한 매력으로 봉선화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매력을 어필했다.

멜로의 두 주인공 엄현경과 차서원은 '청일전자 미쓰리' 이후 다시 로맨스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당시 짝사랑 스토리가 흐려졌던 만큼, 엄현경은 "그 때의 아쉬움을 이번에 달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둘은 "케미스트리 점수는 100점"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두번째남편' 엄현경→오승아, 액션 한 스푼 더한 통쾌한 복수극 (종합)

이와 대척점에 서있는 봉선화의 첫사랑 문상혁 역은 한기웅이 맡았다. 한기웅은 "봉선화의 첫사랑이니까 예쁘고 풋풋해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때 예쁜 모습이 있어야만 봉선화가 힘들어졌을 때 시청자분들이 봉선화 편을 들어주실 수 있지 않을까"라며 "문상혁이 구질구질하게 매달릴지, 더 나빠질지는 촬영해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오승아는 또 한 번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 윤재민의 이복 여동생 윤재경 역을 맡은 그는 "기존에 맡았던 역할들과 달리 이번에는 부잣집 딸이고,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캐릭터라는 게 좋았다"며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전에 했던 역할들은 시작부터 욕망에 휩싸여서 달려가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에는 작가님께서 사랑스럽고 순수한 면모도 많이 써주셨더라. 나로서는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두 번째 남편'은 네 명의 주연 뿐만 아니라, 조연 캐릭터들의 탄탄한 스토리도 갖추고 있어 끝날 때까지 재미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칠봉PD는 "다른 일일드라마에 비해 조연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굉장히 풍부하다"며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의 로맨스까지도 다루고 있다. 장기간 끌고 갈 수 있는 일일드라마가 아닐까"라고 스토리를 극찬했다. 이어 "깊이감 있는 대본이기 때문에 회를 거듭하면서 여러 캐릭터들이 때에 따라 주목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번째남편' 엄현경→오승아, 액션 한 스푼 더한 통쾌한 복수극 (종합)

기존 일일드라마에서는 보기 어려운 액션신도 재미 요소로 꼽혔다. 김칠봉PD는 "봉선화의 액션신이 종종 있다. 극 중 설정이 유도 유단자"라며 "액션신을 찍으면서 즐겁게 촬영했고, 만족한 장면들이 있었다. 관전 포인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액션신 촬영이 처음이었다는 엄현경 역시 "결과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봉선화의 할 말 다 하는 매력, 불의를 보면 못 참고 나서는 액션신 뿐만 아니라 오승아의 악역 연기도 통쾌함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오승아는 "앞으로 더 과감하게 표현해보려고 한다. 보시는 분들도 더 유쾌하고 통쾌하게 받아들여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엄현경은 "시원한 사이다 같은 드라마"라며 '두 번째 남편' 본 방송 시청을 독려했다. 무더위를 날릴 만한 통쾌한 매력을 내세운 '두 번째 남편'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MBC]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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