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인질' 황정민 "철저하게 황정민으로서 연기...가상인물 연기 보다 어려웠다"

[Y현장] '인질' 황정민 "철저하게 황정민으로서 연기...가상인물 연기 보다 어려웠다"

2021.08.05.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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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인질' 황정민 "철저하게 황정민으로서 연기...가상인물 연기 보다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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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건대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인질' 언론시사회와 함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영화의 주연을 맡은 배우 황정민과 연출을 맡은 필감성 감독이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황정민이 선택한 올해 첫 영화이자 '베테랑' '엑시트' 등을 흥행시킨 제작사 외유내강의 특급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베테랑' '공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매 여름마다 극장가 흥행을 견인해온 황정민이 이번 여름에는 인질 캐릭터로 돌아왔다. '배우 황정민이 인질로 사로잡혔다'라는 새로운 컨셉과 살기 위한 극한의 탈주가 시작되며 일어나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친다.

가상의 세계관 속 짜여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과, 황정민의 있는 그대로를 연기한 기분은 어떨까. 황정민은 "일단 어렵다. 차이점이 없었고 굉장히 어려웠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황정민은 "인질로 잡히기 직전까진 편했지만 1분 남짓할 뿐이다"라며 "제가 납치를 당해본 적이 없다. 내가 납치를 당했다면 어떤 감정일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설정해야 했다. 차라리 가상의 인물이었다면 감정을 조율할 수 있겠는데, 실제 황정민이다 보니 진짜와 가짜를 고민하는 게 너무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정민은 "철저하게 황정민으로서 연기했다"며 "감독과 많은 논의를 나눴고, 대본 안에서 범죄물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철저하게 황정민을 연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인질'은 8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NEW/외유내강]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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