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짜릿한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인질' 황정민으로 승부한다 (종합)

[Y현장] "짜릿한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인질' 황정민으로 승부한다 (종합)

2021.08.05.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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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짜릿한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인질' 황정민으로 승부한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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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주연, 황정민이 납치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인질'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5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건대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인질' 언론시사회와 함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영화의 주연을 맡은 배우 황정민과 연출을 맡은 필감성 감독이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황정민이 선택한 올해 첫 영화이자 '베테랑' '엑시트' 등을 흥행시킨 제작사 외유내강의 특급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베테랑' '공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매 여름마다 극장가 흥행을 견인해온 황정민이 이번 여름에는 인질 캐릭터로 돌아왔다. '배우 황정민이 인질로 사로잡혔다'라는 새로운 컨셉과 살기 위한 극한의 탈주가 시작되며 일어나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친다.

[Y현장] "짜릿한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인질' 황정민으로 승부한다 (종합)

이날 영화의 연출을 맡은 필감성 감독은 "이 영화의 중요 포인트 중 하나는 정말 실력 있지만 덜 알려진, 신선한 배우를 찾아보자는 거였다"라며 "3개월 동안 1000명이 넘는 배우가 오디션을 봤다. 무작위로 뽑지는 않았고, 여기저기서 추천을 받고 전작들을 검토하며 1000명을 넘게 보니 나중에는 결정장애가 오고 잠도 안왔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필 감독은 "최종 단계에서는 황정민 배우님이 상대역을 해주기도 하셔서 선택하는데 훨씬 수월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황정민의 연기에 대해서는 "촬영 전 황정민과 많은 논의를 했다. 신인 배우들이 많은 만큼 리허설 과정을 많이 겪었는데, 그러면서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됐고 깊이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의 연기를 연출한다기보다 황정민이 먼저 영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촬영에 들어갔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 연출이 필요 없었다"며 "오히려 모니터를 통해 경이로운 연기를 지켜봤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보니 장면이 너무 좋아서 계속 지켜보다가 컷을 못했던 적도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Y현장] "짜릿한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인질' 황정민으로 승부한다 (종합)

황정민은 "제가 주인공으로 나오지만, 영화가 저 혼자 나온다고 되는 게 아니다. 조연 배우들 모든 역할들이 자기 포지션에서 너무너무 연기를 잘 해주니까 이 영화가 정말 훌륭하게, 찰지게 다가와 있는 것 같다"라며 감격했다.

이어 그는 "저는 그게 하모니고, 조화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영화를 보며 행복했다. 처음에 우리가 얘기했던 모든 것들이 오롯이 잘 담겨있었다. 인질범들과 형사들이 다 보이니까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현실에서 유명 배우를 납치하는 소재를 다루며 참고한 자료가 있냐는 질문에 필감성 감독은 "그렇다. 굉장히 영화적인 설정이다. 강남 한복판에서 황정민이 납치되는 설정 자체가 비현실적인데, 저희는 이 영화가 완전히 사실이라는 선언을 하고 황정민이라는 이름을 박고 시작하므로 자칫 잘못하면 큰일 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해외 납치, 강력범죄 등 사건들을 참고했고 납치를 직접 당해본 분들의 수기나 심리상태와 같은 자료들을 많이 공유하면서 탄탄한 준비를 하려 노력했다"며 "영화에 경찰분들도 세네분 나온다. 여러분 만나서 귀찮게 해드렸고, 다들 지금 전화를 해도 잘 안받으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필 감독은 "재능 있는 배우들과 황정민 배우님의 역대급 명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다. 유난히 힘들고 답답한 여름이지만, 인질을 보실 때만큼은 짜릿한,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라며 영화 관람을 당부했다.

'인질'은 8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NEW]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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