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모가디슈' 국내 200만 관객 돌파·해외 50개국 판매 '겹경사'

[Y이슈] '모가디슈' 국내 200만 관객 돌파·해외 50개국 판매 '겹경사'

2021.08.13.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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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흥행길만 걸어
[Y이슈] '모가디슈' 국내 200만 관객 돌파·해외 50개국 판매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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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가디슈'가 올해 한국영화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가운데 해외 50개국에서도 극장 개봉을 앞두고 극찬이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한 흥행이 예고된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가 13일 오후 12시, 개봉 17일 만에 2021년 한국영화 최초 200만 관객 돌파 작품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어려운 시국에도 OTT 개봉이 아닌 극장 개봉을 고수한 류승완 감독의 강단이 결실을 맺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이어지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00만 돌파라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8월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후 약 1년 만에 한국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달성해 더욱 의미 깊다.

[Y이슈] '모가디슈' 국내 200만 관객 돌파·해외 50개국 판매 '겹경사'

이 가운데 '모가디슈'는 지난 주 북미에서 성공적으로 개봉된 것을 비롯해 해외 극장 개봉 판매 방식으로 전세계 50여 개국에서 극장 개봉되는 쾌거를 거뒀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은 물론 영화의 촬영지인 모로코를 비롯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이라크, 이란, 이스라엘, 쿠웨이트, 예멘, 시리아, 오만, 리비아, 레바논, 에티오피아 등 대부분의 중동·북아프리카 국가에서도 판매돼 눈길을 끈다. 여기에 일본,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몽골, 인도네시아, 대만, 브루나이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모가디슈'가 선보여지게 됐다.

지난주 북미에서 개봉되고 세계적인 거장들이 '모가디슈'를 호평하고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션'(2015) '에이리언' 시리즈 등으로 저명한 리들리 스콧 감독은 "'모가디슈'의 이야기는 알려질 가치가 있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혼란스러운 이 시기에 영화를 공개한 것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극찬했다

'퍼블릭 에너미'(2009) '콜래트럴'(2004) '히트'(1996)의 마이클 만 감독은 "영화의 완성도는 놀라웠고, 굉장히 감명 깊은 작품"이라고 호평했고, '월드워Z'(2013) '007 퀀텀 오브 솔러스'(2008)로 유명한 마크 포스터 감독 역시 "'모가디슈'는 평범한 행동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이 감명 깊은 작품은 우리에게 더 밝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는 극찬을 남겼다.

한편, '모가디슈'는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이 출연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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