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나혼산’ 왕따 몰카 논란… 기안84 “방송 안했으면 죽었을 수도”(종합)

[Y이슈] ‘나혼산’ 왕따 몰카 논란… 기안84 “방송 안했으면 죽었을 수도”(종합)

2021.08.18. 오전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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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이슈] ‘나혼산’ 왕따 몰카 논란… 기안84 “방송 안했으면 죽었을 수도”(종합)_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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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웹툰 작가 기안84의 연재 종료 축하파티를 가장한 몰래카메라를 기획했다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지 못해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그가 "방송을 안 했으면 죽었을 수도 있다"며 이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소재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영상에는 그가 앞으로 유튜브에서 다룰 영상 주제에 대한 고민이 담겼다.

그는 "내 인생 가슴이 아프다. 20대 때는 작은 것에도 설렜는데, 이제는 좀 많이 없어졌다"며 "맨날 출근해서 그림 그리는데, 그나마 방송을 하면서 조금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방송 안 했으면 난 죽었을 수도 있다. 사회의 경험을 거의 못했으니까"라고 덧붙이며 방송으로 인해 자신이 성장하고 위로 받았음을 고백했다.

[Y이슈] ‘나혼산’ 왕따 몰카 논란… 기안84 “방송 안했으면 죽었을 수도”(종합)

한편 지난 13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최근 10여 년간 연재한 웹툰 ‘복학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걸 기념하기 위한 '마감 샤워'를 해주는 장면이 전해졌다. 이날 기안84는 전현무와 함께 "5년 동안 준비한 여행"이라며 자신의 고향 경기도 여주로 떠났다.

이날 기안84는 "다른 멤버들은 언제 오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단체 스포츠와 장기자랑을 연습하는 등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저녁이 됐는데도 멤버들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전현무는 기안84에게 “다른 멤버들은 안 온다”라고 했다.

이에 기안84는 실망한 기색을 보이며 “나 축하해 주러 온 거 아니었냐”고 되물었고, 전현무는 “네가 대표로 왔다. 상황이 코로나19지 않냐”라며 “서프라이즈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안84는 당황하며 “이게 서프라이즈냐”며 실소를 터뜨렸다.

[Y이슈] ‘나혼산’ 왕따 몰카 논란… 기안84 “방송 안했으면 죽었을 수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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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기안84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안 올 거라는 건 생각도 못 했다. 정모는 항상 즐거웠다. 이번에도 뭐가 있겠지?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안 온대. 담임 선생님이랑 둘이 온 느낌”이라고 아쉬움 가득한 심경을 밝혔다.

방송 직후 일부 시청자들은 기안84의 몰래카메라를 기획한 제작진과 출연진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일반적으로 오지 않는다고 알려진 상황에서 깜짝 등장하는 것이 몰래카메라 상황이지만, 기안84의 경우 반대의 상황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은 이를 ‘왕따 몰래카메라’로 혹평하고 있다.

이처럼 논란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별다른 설명 없이 네이버TV와 카카오TV 등에 올라온 클립 영상을 삭제했다. 일부 시청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해당 방송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기도 했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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