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박유천, 빚 갚을 돈 없다더니…변제 회피했었나

[Y이슈] 박유천, 빚 갚을 돈 없다더니…변제 회피했었나

2021.08.19. 오후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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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박유천, 빚 갚을 돈 없다더니…변제 회피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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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현 소속사의 분쟁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박유천이 그간 채무를 의도적으로 회피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유천은 최근 일본 매체를 통해 "은퇴 번복 후 활동을 해왔지만 리씨엘로가 수익금을 정산해주지 않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리씨엘로 측은 18일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박유천의 여러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며 활동에 따른 수익금을 정상적으로 정산해왔다"고 반박했다. 리씨엘로가 밝힌 2020년 말 연 매출은 10억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 지난 2019년 박유천이 A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배해 5000만원 가량의 배상 판결을 받았던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A씨는 박유천과 성폭행, 무고,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두고 오랜 기간 다퉈왔던 인물이다.

2019년 12월 A씨 측은 오랜 기간 배상 금액을 받지 못해 박유천에 대한 재산명시신청을 제기했고, 이에 응하지 않은 박유천은 감치재판을 받았다. 박유천이 2020년 4월 감치재판 당시 공개한 재산은 월세 보증금 3000만원과 100만원이 채 안 되는 현금이었다.

하지만 리씨엘로 측이 이번 사건을 통해 그간 정상적인 수익 정산이 이뤄졌다고 주장하면서, 박유천이 당시 의도적으로 채무 변제를 회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리씨엘로 측이 박유천에게 계약금 3억원도 지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리씨엘로의 법률대리를 맡은 이은의 변호사는 YTN star에 "리씨엘로 측은 채무를 면탈하기 위한 행위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의심을 배제할 수 없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부분이 많고, 관련된 법적 다툼이 확장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지난 14일 직접 일본 팬페이지를 통해 "주변 사람을 믿고 지냈지만 내 편이라 믿었던 사람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게 되자 모두 나를 저버렸다"며 소속사와의 갈등을 암시했다. 그는 일본 매체를 통해 소속사로부터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이에 18일 소속사 리씨엘로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박유천이 리씨엘로와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는 리씨엘로에 대한 명백한 계약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등에서 보도된 박유천의 리씨엘로에 대한 입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리씨엘로와 리씨엘로 대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리씨엘로 측은 "그간 박유천이 회사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했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소속사는 "당시 함께 동거한 여자친구에게 법인카드를 줘서 명품 가방까지 사도록 하거나 수천만원의 회사 자금을 게임에 사용하는 등의 일이 있었다"며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한 금원이 약 1억원에 달했었다"고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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