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바아이 마약→바비 결혼까지...아이콘 재위기 맞나

[Y이슈] 바아이 마약→바비 결혼까지...아이콘 재위기 맞나

2021.08.23.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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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바아이 마약→바비 결혼까지...아이콘 재위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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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멤버 바비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손편지를 게재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바비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다. 그리고 9월에 아버지가 된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혹스러울 팬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고 전했다.

바비는 이번 소식을 알리는 데 걱정이 앞섰다며 빨리 알리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깜짝 결혼 발표에 대한 사과의 뜻을 거듭 밝힌 것. 바비는 "모든 면에서 많이 부족한 나를 늘 온 마음 다해서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마음의 짐을 얹어드리게 된 것 같아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내 이야기에 상처받거나 큰 혼란을 겪는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 대표 그룹 아이콘의 한 멤버로서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팬들은 물론, 대중 역시 적지않게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생명의 탄생은 분명 축복받아야하는 일이다. 그러나 팬들의 사랑이 무엇보다 중요한 아이돌 그룹이라는 점에서 바비의 결혼 소식은 팀에 마냥 좋지만은 않은 일로 비쳐질 수 있다.

아이콘이 맞이한 두 번째 위기다. 첫 번째는 리더 비아이의 마약 투약 사건이다. 비아이는 과거 대마초 흡입 의혹으로 현재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결국 그는 해당 논란으로 팀에서 탈퇴, 아이콘 최대 위기를 초래했다.

정규 2집 '리턴'의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로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꽃길만 걷는 듯 했으나 아이콘의 위기는 빠른 시점에 발생했다. 그룹 빅뱅을 잇는 YG 차세대 그룹으로 그 명맥을 잇는 것도 잠시 아이콘은 이처럼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이하며 향후 활동에 묘한 기운을 갖고 가게 됐다.

바비는 결혼 소식과 더불어 향후 활동에는 문제 없이 참여할거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아이콘 활동을 기다려주시는 팬 분들과 멤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헀다. 아이콘의 컴백 일정은 알려진 게 없으나 바비의 결혼과 임신, 또 오는 27일 첫 공판을 코앞에 둔 비아이의 마약 혐의 재판까지. 바람 잘 날 없는 아이콘의 행보다.

[사진제공 = 오센]

YTN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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