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인질'...'모가디슈' 278만 관객 돌파

황정민 주연의 '인질'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하며 흥행을 예고한 가운데, '모가디슈'는 신작들의 개봉 공세 속에도 누적 관객수 278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인질'이 주말 관객수 45만 3924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63만 8310명을 기록,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개봉일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했던 좌석판매율 역시 주말에도 정상 자리를 지켰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다. 배우 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하는 독특한 콘셉트와 살 떨리는 추격전이 호평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인질'이 주말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린 가운데, 재난버스터 '싱크홀'이 주말 동안 165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질'과 박스오피스 선두 다툼을 벌였다. 이로써 '싱크홀'은 개봉 11일째인 지난 21일(토) 15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이어 200만 돌파까지 노리게 됐다.

3위에 오른 '모가디슈'는 신작들의 개봉 공세 속에도 주말 누적 관객수 278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모가디슈'가 4주 연속 정상급 박스오피스를 차지한 가운데, 이와 같은 흥행 속도라면 '블랙 위도우'를 뛰어넘고 올해 첫 300만 관객 돌파라는 흥행 신기록을 세울 것을 예상케 한다.

[사진=NEW/외유내강]

YTN 이유나 (ly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