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예고편 마침내 공개… 전 세계 팬 열광(종합)

역대 마블 영화 중 예고편 공개가 가장 늦은 작품 1위에 등극하며 팬들의 애간장을 녹였던 마블의 새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예고편이 마침내 공개됐다.

24일 오전 10시 40분경(한국 시각) 소니픽쳐스는 공식 SNS를 통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당 예고편은 3분가량의 분량으로 마블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멀티버스(다중 우주)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예고편은 지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당시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의 계략에 의해 자신의 정체가 노출된 피터 파커(톰 홀랜드)와 그의 연인 MJ(젠데이아 콜먼)의 모습으로 문을 연다.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자신이 스파이더맨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메이 숙모와 그의 친구 네드 등은 난처한 상황에 놓인다. 이에 피터 파커는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찾아가 마법으로 사람들의 기억을 지워 달라고 부탁한다.

스트레인지의 동료 웡은 이를 만류하지만, 결국 마법은 시작된다. 피터는 마법을 사용하는 스트레인지에게 MJ와 네드의 기억만큼은 남겨 달라고 부탁하던 중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지며 멀티버스가 열리게 된다.

이후 그간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했던 악역 일렉트로의 번개와 샌드맨의 모래를 비롯해 수차례 출연을 부인했던 2002년 ‘스파이더맨’ 속 악역 그린 고블린의 대표 무기인 호박 모양의 폭탄까지 모습을 비추며 동시에 여러 빌런이 나올 것을 예고한다. 예고편 말미에는 2004년 ‘스파이더맨2’의 악역 닥터 옥타비우스(알프리드 몰리나도)까지 등장해 기대감을 높인다.

팬들 사이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등 역대 스파이더맨은 모습을 비추지 않았으나, 멀티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이들의 등장 또한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마블과 소니의 철통 보안 속에도 어제(23일) 예고편이 일부 유출되며 화제를 모았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오는 12월 17일(북미 기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제공 = 소니픽쳐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